컨텐츠 바로가기

07.20 (토)

나바로 소환한 '7타점' 경기…'1군 복귀' 맥키넌 "야구 인생 통틀어 손꼽히는 날" [대구 현장]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대구, 최원영 기자) 데이비드 맥키넌이 폭발했다.

삼성 라이온즈 맥키넌은 2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2루타 3개 포함 무려 5타수 4안타 7타점으로 맹위를 떨쳤다. 10-4 승리 및 시리즈 스윕, 5연승을 견인했다. 덕분에 삼성은 2위를 유지했다.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점 신기록과 최다 안타 타이기록을 세웠다. 종전 최다 타점은 4월 14일 대구 NC 다이노스전의 4타점, 최다 안타는 5월 1일 잠실 두산전의 4안타였다.

더욱 뜻깊은 기록에도 족적을 남겼다. 삼성 소속 외국인선수의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점 타이기록에 이름을 올렸다. 2001년 4월 6일 시민 한화 이글스전의 매니 마르티네스, 2015년 5월 20일 잠실 두산전과 그해 9월 11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의 야마이코 나바로, 2018년 10월 13일 대구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전의 다린 러프가 올린 7타점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1군 복귀전이었기에 더욱 놀라운 활약이었다. 맥키넌은 지난 13일 부상 및 부진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6월 10경기서 타율 0.167(42타수 7안타) 2타점에 머물렀고, 왼쪽 엄지발가락 타박상이 생겼다. 열흘간 회복 및 재정비를 마친 맥키넌은 23일 더블헤더 특별 엔트리로 1군에 등록됐다.

더블헤더 1차전엔 4번 타자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타점을 빚었다. 2차전에서 제대로 시동을 걸었다. 치기만 하면 장타에 적시타로 이어졌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맥키넌은 1회말 2사 1루서 1타점 우중간 적시 2루타로 출발했다. 1-0 선취점을 올렸다. 1-3으로 역전당한 뒤 3회말엔 2사 1루서 1타점 좌중간 적시 2루타를 때려냈다. 2-3으로 추격하는 점수를 만들었다. 4-3으로 근소하게 앞선 4회말엔 2사 만루서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뽑아냈다. 6-3으로 점수를 벌렸다.

7-4로 리드하던 8회말엔 더욱 뜨거웠다. 맥키넌은 2사 만루서 3타점 싹쓸이 우중간 적시 2루타를 뽐냈다. 10-4로 승부에 완전히 쐐기를 박았다. 마지막 타석을 가장 화려하게 장식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맥키넌이 드디어 돌아왔다. 오늘(23일) 같은 모습을 앞으로도 계속 보여줬으면 한다"며 미소 지었다.

맥키넌은 "정말 긴 하루였다. 그래도 나는 그동안 충분히 쉬었고, 쉬는 동안 타격에 관해 많이 고민했다"며 "마지막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느낀 점이 있었다. 머리를 조금 더 투수 쪽으로 돌려봤다. 그렇게 하니 공이 더 잘 보였고, 잘 칠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전했다.

퓨처스리그 1경기서 실전 점검에 나섰다. 지난 21일 롯데전서 5타수 1안타(1홈런) 1타점을 올렸다. 22일에도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전하려 했지만 우천으로 취소됐다.

맥키넌은 "(이번 더블헤더 2차전은) 삼성에서뿐만 아니라 내 커리어 전체에서도 정말 손에 꼽을 만한 경기였다. 기분이 무척 좋다"며 "행복한 마음으로 서울에 가서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할 수 있을 듯하다"고 힘줘 말했다.

삼성은 24일 하루 휴식 후 25~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LG 트윈스와 원정 3연전을 치른다. 맥키넌이 또 불방망이를 휘두르려 한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삼성 라이온즈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