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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10대 수강생 성폭행 한 연기학원 대표…"얼굴 알려진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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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10대 수강생을 성폭행한 연기학원 대표 A가 배우로 알려져 파장이 예상된다.

최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 제보자 A씨는 지난해 10월 고3이었던 딸 B양이 연기학원 대표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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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생을 성폭행한 연기학원 대표가 배우로 알려졌다. [사진=조이뉴스24 포토DB]



제보자에 따르면 B양과 친구들은 연기학원 대표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연락했고, 대표는 이들을 집으로 초대해 술을 권했다. 대표는 B양과 상담을 하고 데려다 주겠다며, 나머지 학생들을 먼저 보냈다. B양은 친구들과 함께 가겠다고 했지만 대표가 만류했다.

대표는 B양이 3개월치 학원비를 내지 못한 것을 빌미로 성폭행 했다. B양이 촬영한 영상에서 대표는 속옷 차림으로 무릎을 꿇고 "내가 오늘 진짜 미안해", "나 너 사랑했다" 등의 발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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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사건반장'에서 연기학원 대표 A씨의 집에서 성폭행을 당한 B양의 사건을 공개했다. [사진=JTBC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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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학원 대표는 "성관계 자체가 없었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영상 역시 "오해의 소지가 있는 영상은 앞뒤로 여러 사정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본인이 기억하는 사건 당일의 상황에 대해 묻자 "그것까지는 말하기 어렵다"고 했다.

연기학원 대표는 청소년성보호법 위반 강간 등 혐의로 불구속 송치된 상태로, 아직 학원을 운영하며 연기를 가르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양은 사건 이후 3개월간 상담 치료를 받고 연기를 포기했다. 대표와의 만남이 두려워 타 지역으로 이사했다.

'사건반장' 양지열 변호사는 연기학원 대표에 대해 "수상 경력도 있고 얼굴이 알려진 연기자"라고 말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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