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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섭 일진그룹 부회장, 회장 승진…2세 경영 본격화

아주경제 권가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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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섭 일진그룹 부회장, 회장 승진…2세 경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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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섭 일진그룹 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했다. 이 회장은 신속한 의사결정과 과감한 투자로 미래 자동차산업을 위한 혁신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일진그룹은 최근 이 부회장을 회장으로 승진 발령을 냈다고 밝혔다.

일진그룹은 일진베어링을 축으로 일진글로벌, 일진 등 자회사를 거느린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이다. 이 회장은 1978년 일진단조(현 일진베어링)를 창업해 25년 만에 굴지의 자동차 부품 회사로 성장시킨 이상일 일진그룹 회장의 장남이다.

이 회장은 영동고등학교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일리노이대 어바나 섐페인 캠퍼스에서 MBA를 취득했다. 그는 삼성증권에 근무하다 2003년 일진글로벌에 입사해 재무·전략기획 실장, 미국 법인장 등 경력을 쌓았다. 이 회장은 현재 고려대 경영대 교우회장과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이 회장의 승진으로 미래 성장 동력 발굴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일진그룹은 올해 그룹 경영방침을 '적극적 투자를 통한 신성장 동력 발굴'로 정하고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일진그룹은 산업용 베어링 산업까지 영역을 확대해 전 세계 10개국 20개 도시에서 총 16개의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이동섭 일진그룹 부회장 [사진=일진그룹]

이동섭 일진그룹 부회장 [사진=일진그룹]




아주경제=권가림 기자 hidden@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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