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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상암, 이성필 기자] 주장 완장이 주는 무게가 남달랐을까. FC서울 제시 린가드가 영혼을 불태우며 뛰었다.
서울은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18라운드를 앞두고 린다그다 두 경기 연속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로 뛰었다. 지난 울산 HD전에서 부상으로 이탈한 기성용을 대신해 팀의 리더 역할을 맡은 린가드였다.
화제를 뿌리며 입단한 린가드였지만, 특별히 보여준 것이 없었다. 조금 더 정확히 표현하자면 동료들과 호흡이 덜 익었다. 무릎에 시술까지 받으면서 회복 하느라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경기를 치르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노팅엄 포레스트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보여줬던 능력이 서서히 나오기 시작했다. 경험해보지 못했던 덥고 습한 날씨라는 환경도 어느 정도는 극복하는 모습이었다.
김기동 서울 감독은 "자신도 그렇고 준비하는 과정부터 선수들을 직접 이끌면서 책임감을 많이 가졌다고 이야기를 하더라. 이번 경기도 특별하게 말을 하지 않았지만, 자신이 주장이라고 알고 있더라. 그래서 오늘도 주장이라고 말해줬더니 당연하게 받아들이더라"라며 울산전에 이어 다시 책임 의식을 심어줬음을 강조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배치된 린가드는 동료들의 공격을 만들어주는 것에 집중했다. 류재문이 전반 12분 보여준 날카로운 슈팅도 린가드가 공간을 벌려주는 이타적인 플레이가 있었다. 14분에도 이승모에게 오른발 땅볼 슈팅으로 도우미 역할에 충실했다.
린가드도 21분 발리 슈팅 기회가 있었지만, 수비에 맞고 나갔다. 그렇지만, 코너킥으로 이어졌고 한승규가 연결한 것을 박성훈이 머리로 K리그 데뷔골을 넣었다. 누구보다 좋아 뛰어간 린가드다.
후반에도 린가드는 죽을 힘을 다해 전방 압박에 열을 올렸다. 김 감독은 세 경기 연속 풀타임 기회를 줬다. 주장을 믿겠다는 김 감독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었다. 골키퍼 앞까지 뛰어와 압박하는 린가드를 두고 팬들은 박수치며 좋아했다. 프로의 자세를 제대로 보여준 셈이다.
41분 강성진의 골 순간에는 오프사이드 함정을 절묘하게 빠져 나와주는 센스를 발휘했다. 강성진의 슈팅이 수비와의 경합을 이겨 내고 골을 넣자 뒤따라가 축하해주는 동료애를 발휘했다. 그 덕분에 서울도 추가 시간 윌리안의 골을 더해 3-0 승리, 5경기 무승 고리를 끊고 승리 수확에 성공했다. 승점 21점으로 7위에 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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