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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본능적 투혼의 스포츠, 격투기

미국 전문가 “이창호 Road to UFC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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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터 이창호(30)가 세계 최대 종합격투기 단체 진출권이 걸린 대회를 제패한다는 예상이 나왔다.

이창호는 한국시간 6월23일 오전 1시부터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덤 아레나(수용인원 4만 명)에서 Road to UFC 시즌2 밴텀급(-61㎏) 토너먼트 결승전(5분×3라운드)을 치른다. 샤오룽(26·중국)을 꺾으면 정규 계약을 따낸다.

드레이크 버든은 미국 베팅 및 판타지 스포츠 매체 ‘로토와이어’ 기고문에서 “경험은 샤오룽이 더 많지만, 상대한테 훨씬 위험한 종합격투기 선수는 따로 있다”면서 이창호 승리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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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오른쪽)가 Road to UFC 시즌2 밴텀급 결승 공개 계체 행사에서 샤오룽과 마주 보고 있다. 사진=T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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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스포츠’는 실제 성적을 바탕으로 하는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드레이크 버든은 여러 차례 Daily Fantasy Sports 우승 후 유튜브 채널 운영 등 UFC 결과 예상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이창호는 2015년부터 아마추어 3승2패 포함 종합격투기 12승 3패. 데뷔가 1년 늦은 샤오룽은 프로 전적만 26승 8패다. 누가 더 실전을 겪어봤는지는 명확하다.

드레이크 버든은 “둘 다 훌륭하고 탄탄한 종합격투기 실력을 갖췄다”면서 “판정 승부로 가면 샤오룽, 그 전에 경기가 끝난다면 이창호가 이길 확률이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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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룽(왼쪽)이 UFC 데이나 화이트 회장 선발대회 Contender Series 시즌5 9주차 대회에서 공격을 피하며 반격하고 있다. 사진=T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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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룽은 2018년 이후 중국 종합격투기 13연승을 발판으로 2021년 10월 Contender Series 시즌5 9주차 대회에 참가했다. 만장일치 판정패를 당하여 뜻은 이루지 못했지만, 2023년 RTU 시즌2 출전을 통해 얻은 UFC 재도전 기회를 결승 진출로 살려가고 있다.

‘컨텐더 시리즈’는 데이나 화이트(55·미국) UFC 회장이 직접 주최하는 인재 선발대회다. 샤오룽은 1차례 다운을 뺏겼고, 레슬링 공격 6회가 모두 실패하는 동안 테이크다운을 한 번 허용했다.

그러나 유효타 횟수만 놓고 보면 78-76으로 앞선 데다가 그래플링 우위 시간 열세 또한 7초-35초로 크지 않았다. 생애 첫 미국 대회에서 선전한 것이 샤오룽 잠재력에 대한 인정으로 이어지는 분위기다.

이창호는 최근 3연승 포함 종합격투기 5승을 ‘그라운드 앤드 파운드’로 거둘 정도로 그래플링 싸움에서 상대 주짓수를 무력화시키는 펀치 공격이 절정이다. Road to UFC 시즌2 8·4강전을 파운딩 KO로 통과한 기세가 결승까지 이어질 가능성은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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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위)가 Road to UFC 시즌2 밴텀급 토너먼트 준준결승 그라운드 공방에서 상대를 깔아뭉개며 파운딩을 치고 있다. 사진=T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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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종합격투기 경력 요약
2015년~ 12승 3패

(아마추어 3승 2패)

KO/TKO 5승 무패

서브미션 2승 무패

2019년 ONE WS 1승

2022년 BRAVE CF 1패

2023년 Road to UFC 2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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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왼쪽), 샤오룽 Road to UFC 시즌2 밴텀급 결승 프로필. 사진=T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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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룽 종합격투기 경력 요약
2016년~ 26승 8패

KO/TKO 4승 3패

서브미션 9승 무패

2016년 ONE 1패

2021년 DWCS 1패

2023년 Road to UFC 2승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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