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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울린 이강인, 시즌 데뷔전도 중국에서…'트로페 데 샹피옹' 베이징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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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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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프랑스 최고 명문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뛰는 이강인이 2024-2025시즌 첫 공식전을 중국에서 치르게 됐다.

프랑스 정규리그인 리그1 우승팀과 프랑스 FA컵 우승팀이 격돌하는 슈퍼컵 성격의 단판 승부 '트로페 데 샹피옹'이 두 달 뒤 중국에서 열리기 때문이다.

프랑스 유력지 '레키프'는 21일(한국시간) "PSG가 2012년 이후 코로나 기간을 제외하고는 처음으로 프리시즌 해외 투어를 가지 않는다"면서 "주축 선수들의 바쁜 국제대회 일정으로 인해 중국 투어를 할 수 없고 취소했다"고 밝혔다.

신문은 이어 "PSG가 12년 만에 해외 투어를 생략하는 시즌이 됐다"면서 "구단은 스포츠 관련 이유로 투어 취소를 정당화하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유로2024(유럽축구선수권대회)와 코파 아메리카, 그리고 오는 7월24일부터 열리는 파리 올림픽 등 국제대회 일정으로 인해 많은 선수들의 부재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PSG 선수들은 올 여름 여러 국가대항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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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지난 14일 독일에서 개막해 조별리그가 한창 열리고 있는 유로2024에서 프랑스 국가대표 5명을 포함(킬리안 음바페도 아직 PSG와 계약기간 중이라 PSG 선수로 간주) 총 12명이 출전한다. 이는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인터 밀란(이탈리아·이상 13명)에 이어 레알 마드리드와 함께 공동 3위다.

코파 아메리카에도 마르키뉴스와 루카스 베랄두 등 브라질 대표 선수 2명과 마누엘 우가르테 등 우루과이 선수 1명이 출전한다.

그리고 파리 올림픽에도 브래들리 바르콜라 등 일부 젊은 선수들이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모로코 국가대표 아슈라프 하키미도 파리 올림픽 와일드카드 참가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결국 한국 국가대표 이강인 정도만 올 여름을 온전하게 쉬는 셈이 된다.

레키프는 "PSG 수뇌부는 올여름 미국으로 가고 싶어했지만 재정적으로 충분한 제안이 없어 아시아로 선회했고 한국을 고려한 뒤 중국에 가기로 결정했다"며 "지난해 일본과 한국을 방문했을 때 2500만 유로(360억원) 수입을 올렸다. 이번 투어 취소는 PSG 재정 손실을 초래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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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이강인이 중국에 가지 않는 것은 아니다.

PSG가 AS모나코와 트로페 데 샹피옹을 중국 베이징에서 오는 8월8일 치르기 때문이다. PSG가 리그1과 FA컵을 모두 우승했기 때문에 상대팀은 리그1 준우승팀인 AS모나코로 확정됐다.

2023-2024시즌 트로페 데 샹피옹은 지난 1월 초 PSG 홈구장인 파르크 데 프랭스(왕자공원 구장)에서 열려 이강인이 골을 넣는 등 맹활약 끝에 PSG가 툴루즈를 2-0으로 눌렀다.

새 시즌엔 해외 유치가 이뤄졌고 중국 베이징에서 하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유로2024, 코파 아메리카에서 활약한 선수들이 제 컨디션이 아니기 때문에 시즌 첫 공식전에서 이강인의 비중이 높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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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엑스포츠뉴스DB, 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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