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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졸업’ 정려원, 위하준이 해피엔딩을 맞을 수 있을까.
tvN 토일드라마 ‘졸업’은 굿데이터코퍼레이션 공식 플랫폼인 펀덱스(FUNdex)에서 발표한 6월 2주 차 TV-OTT 드라마 부문 화제성에서 2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출연자 화제성에서 정려원이 2주 연속 1위, 위하준이 2위에 이름을 올리며 그 인기를 입증했다.
서혜진(정려원 분)과 이준호(위하준 분)는 갈등 속에서도 견고한 사랑을 보여줬다. 그러나 대치체이스 부원장 우승희(김정영 분)와 최선국어 원장 최형선(서정연 분)이 서혜진을 흔들기 위해 새 판을 짜기 시작했고, 이준호와 표상섭(김송일 분)을 통해 수업의 ‘본질’을 되새긴 서혜진의 변화는 남은 이야기를 더욱 궁금하게 했다.
특히 대치체이스 부원장 우승희의 반전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대치동에서 학원을 운영하던 우승희는 대치체이스 부원장으로 헐값에 넘어온 이후 자신의 몫을 되찾을 타이밍만 노리고 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김현탁(김종태 분)의 무기인 서혜진을 제거해야만 했다.
우승희는 최형선에게 서혜진의 10년 치 학습 자료가 자기 손에 있음을 알리며 서혜진을 밟아달라고 제안했고, 최형선은 한발 더 나아가 서혜진을 포함해 대치체이스 선생들을 데리고 최선국어로 오라며 판을 키웠다.
굵직한 두 베테랑의 공조는 그 자체로 서혜진에게 위기였다. 그러나 서혜진은 예상 밖 선택을 했다. 자신의 10년 치 강의 자료를 미끼로 꼼수를 부리는 우승희마저 역이용해 반려된 이준호의 수업을 개설시키고, 더 이상 보물이 아니니 원하는 대로 하라며 USB를 포기했다.
앞선 예고편에서 “이 학원은 곧 난파선이 될 거다”라는 우승희의 의미심장한 선전포고, 고민에 빠진 남청미(소주연 분)와 윤지석(장인섭 분)의 모습은 대치동에 불어닥친 거센 폭풍을 짐작하게 했다. 과연 우승희와 최형선의 반격에 맞서 정려원은 또 어떤 선택을 할지 이목을 집중시킨다.
대치동에서 스타 강사의 자리를 지켜온 서혜진과 이제 막 커리어를 시작한 이준호, 이들의 충돌은 스스로를 또 한 번 성장시켰다. 학생들의 세계를 확장하는 것이 강의의 본질이라며 새로운 강의법을 제시한 이준호와 현실적인 입시 교육자의 입장에 선 서혜진 사이 좁힐 수 없는 갈등이 생겼다.
이준호와 표상섭을 통해 수업의 본질을 다시금 깨달은 서혜진은 현실과 타협해 온 자신을 돌아보며 달라졌다. 박경화 작가는 앞서 “서혜진과 이준호는 사랑을 이루어 가는 동시에 강사로서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질문하고, 아이들을 가르치는 사람의 의무와 역할에 대해 고민할 것”이라며 기획 의도를 밝힌 바 있다.
‘본질’을 선택한 서혜진과 이준호가 치열한 대치동에서 ‘로망’ 이상의 유의미한 성장과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일과 사랑을 지키고 진정한 ‘졸업’의 의미를 발견할 수 있을지 그 결말에 귀추가 주목된다.
‘졸업’ 13회는 오는 22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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