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LE PHOTO: The MSCI logo is seen in this June 20, 2017 illustration photo. REUTERS/Thomas White/Illustration/File Phot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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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한국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DM) 지수 편입이 또 불발됐다.
MSCI는 20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024년 연례 시장 분류 결과 신흥국(EM)에 속한 한국의 지수 관련 변경 사항은 없다는 내용의 발표를 내놨다.
MSCI는 "해외 투자자들을 위한 한국 주식시장의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의 이행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최근 공매도 금지 조치로 인해 시장 접근성이 제한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 주식시장의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최근 제안된 조치를 인정하고 환영한다"며 "지난해 11월 시행한 공매도 전면 금지 조치는 일시적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시장 규칙의 갑작스러운 변경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잠재적인 재분류를 위해서는 모든 이슈가 해결되고 개선 조치가 완전히 이행돼야 한다"하며 "시장 참여자들이 변경 사항의 효과를 철저히 평가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있어야 한다"고 부연했다.
이에 한국 증시의 선진국 지수 편입은 또 한 번 밀리게 됐다. MSCI 선진국 지수에 편입되려면 후보군인 관찰대상국에 1년 이상 올라야 한다. 내년 6월 선진국 지수 편입 후보군에 들면 2026년 6월 지수 편입이 발표되고 2027년 6월 실제 편입이 이뤄진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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