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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적함에 쾌적함 더한 ‘신도시 숲세권’ 아파트에 수요자 이목 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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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한강 · 동탄신도시 등 기존 산 활용한 산지형공원 인근 단지···집값 빠른 회복세

인천 검단신도시 U자형 녹지축 인근서 숲세권 아파트 ‘검단아테라자이’ 분양 관심

서울경제


인근에 숲을 품고 있는 신도시 아파트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기존의 산이나 녹지 등을 최대한 살려 개발이 이뤄져 신도시가 갖고 있는 쾌적함 및 편의성과 함께 자연까지 함께 누릴 수 있다 보니 실수요자들에게 선호도가 높다. 특히 최근 부동산시장 반등과 함께 가격도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상황이다.

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경기도 김포시 한강신도시 운양동의 ‘반도유보라 6차’ 전용 78㎡는 지난 4월, 6억 8000만원(2층)에 거래가 이뤄지며 올해 한강신도시에서 거래된 전용 84㎡ 이하 중소형 아파트 가운데 가장 높았다. 한강신도시 전용 84㎡ 이하 중소형 아파트가 5억원대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1억원 이상 높은 금액이다.

이 단지는 운양역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것도 있지만 단지 남측으로 53만 6000여㎡ 규모의 산지형공원인 ‘모담공원’이 자리잡고 있어 숲세권의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모담공원은 공원둘레에 테마별쉼터와 다양한 산책로, 인공폭포, 유아숲체험시설 등이 조성돼 있어, 시민들의 가벼운 산책과 휴식을 즐기는 힐링 장소로 꼽히고 있다.

또 경기도 화성시 동탄신도시 반송동 소재의 ‘시범 한빛마을 한화꿈에그린’ 전용 84㎡는 지난 4월, 7억4500만원(16층)에 거래되며 1년 전(6억원, 12층) 보다 1억 4500만원(24%) 가량 뛰었다. 이 단지 역시 인근에 동탄신도시를 대표하는 산지형공원인 ‘반석산 근린공원’이 있어 쾌적한 주거생활이 가능하다.

특히 심각해지고 있는 미세먼지 및 황사와 지구온난화 등으로 숲세권 단지에 대한 니즈는 더욱 높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산림청의 ‘도시숲의 미세먼지 저감 및 기후조절 효과’에 따르면 1ha의 숲은 미세먼지 46㎏을 흡착·흡수하고 도심 열섬 현상도 완화해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관계자는 “신도시는 도시계획에 따라 대규모 개발로 조성되는 사업인 만큼 평지형공원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신도시의 산지형공원은 희소성이 높은 편이다”며 “여기에 미세먼지나 황사 등과 같은 대기오염의 문제도 심각해지고 있어 신도시의 편의성 높은 라이프와 쾌적함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숲을 갖춘 공원에 대한 선호도는 더욱 커질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가운데, 신규 분양을 앞둔 신도시 숲세권 단지에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GS건설 컨소시엄은 오는 7월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불로동 일대에서 숲세권 단지인 ‘검단아테라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6개동 전용면적 59~84㎡ 총 70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검단아테라자이’는 검단신도시를 아우르는 U자형 녹지축 시작점인 17호 근린공원(예정)이 단지 인근에 있어 쾌적한 주거생활이 가능하다. 이 근린공원은 약 23만 9000여㎡ 규모로 기존의 숲(산)을 활용한 근린공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여기에 약 5만 6000여㎡ 규모의 15호 근린공원(예정)과 신도시의 랜드마크인 호수공원이 조성되는 약 9만 3000여㎡ 규모의 문화공원(예정)도 도보권에 있어 쾌적한 힐링 라이프를 누릴 수 있다.

검단아테라자이는 대규모 개발에 따른 조성 예정인 인프라 이용도 수월하다. 수변형 상업특화거리인 커낼콤플렉스(예정)와 중심상업지구(예정)가 가까워 검단신도시 내 편의시설 뿐 아니라 인근의 불로지구, 풍무지구, 마전지구 등의 기 조성된 택지지구의 다양한 생활 인프라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단지 맞은 편으로 초등학교와 유치원 예정 부지가 있어 우수한 교육환경은 물론 자녀들이 안전통학이 가능하다.

교통망 확충 사업도 속속 진행되고 있다. 인근으로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 신설역인 검단호수공원역(예정, 가칭)이 위치해 있어 인천 주요지역 및 서울 도심으로 빠르게 이동이 가능하다. 또 검단~드림로간 도로(예정), 도계~마전 도로(예정), 인천 대곡동~불로지구 연결도로(예정), 금곡동~대곡동간 도로(예정), 검단~경명로간 도로(예정) 등 다양한 도로망이 착공에 들어가 개통을 앞두고 있어 교통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특히 사업지 인근에 있는 인천 대곡동~불로지구 연결도로와 도계~마전 도로가 완공될 경우 김포한강로와 일산대교까지 한번에 도달이 가능해져 서울의 주요 도심까지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예정이다.

분양관계자는 “학교, 공원, 편의시설 등 신도시의 생활 인프라를 모두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입지에 자리잡고 있는데다 검단신도시에서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으로만 구성돼 있다 보니 수요자들의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부천시 상동 일원(부천영상문화단지 내)에 7월 중 개관할 예정이며, 입주는 2027년 2월 예정이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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