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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제베원→라이즈·투어스, 찬란하게 빛난 5세대 보이그룹 각축전 [창간 39주년 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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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투어스. 사진 | 플레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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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하은 기자] 이미 섭씨 30도를 웃도는 더위지만 청량함으로 똘똘 뭉친 5세대 신인 보이그룹들의 각축전이 무더위를 서늘하게 식히고 있다. 올 여름 가요계에 5세대 ‘청량 보이그룹’ 대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4세대 걸그룹 뉴진스, 아이브, 에스파가 엔데믹 초창기 K팝 인기를 견인했다면 5세대 보이그룹들은 ‘탈 신인급’ 행보로 각종 신기록들을 갈아치웠다.

제로베이스원과 라이즈는 지난해 데뷔 직후 밀리언셀러 반열에 오르며 ‘괴물신인’의 위세를 자랑했다. 올해 1월에는 플레디스 신인 보이그룹 투어스가 합세하며 5세대 보이그룹 3대장 구도가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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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베이스원. 사진 | 웨이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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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즈.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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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넷 ‘보이즈 플래닛’을 통해 결성된 제로베이스원은 데뷔 앨범 ‘유스 인 더 셰이드’가 초동판매 182만장을 기록하며 5세대 포문을 성공적으로 열었다. 이들은 데뷔 1개월 만에 4만석 규모의 고척스카이돔에서 팬미팅을 여는 등 차원이 다른 팬덤 규모를 자랑했다.

지난달 발매한 미니 3집 ‘유 해드 미 앳 헬로우’까지 3개 앨범이 100만장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기도 했다.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와 하이브를 대표하는 신인보이그룹 라이즈와 투어스도 데뷔하자마자 음반과 음원차트를 휩쓸며 글로벌 팬심을 훔쳤다.

SM에서 7년만에 론칭하는 보이그룹으로 주목받은 라이즈는 함께 성장하고 꿈을 실현한다는 의미를 담은 팀명처럼 청춘 감성을 건드리는 ‘이모셔널 팝’을 내세웠다.

기존 SM 아티스트들이 ‘광야’를 기반으로 한 세계관 ‘SMP(SM Music Performance)’를 내세운 것과 달리 ‘청량함’을 기반으로 한 다채로운 장르의 음악을 소화해 “신선하다”, “음악성이 돋보인다”는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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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시티 위시.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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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넥스트도어. 사진 | KO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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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디스가 세븐틴 이후 9년만에 선보인 투어스는 ‘하루 24시간 일주일 내내 함께’라는 각오가 담긴 팀명처럼 청량하면서 밝은 에너지와 친근함이 강점이다. 이들은 팀 정체성에서 확장한 독자 장르 ‘보이후드 팝’을 내세웠다. 외적으로는 소년미를 앞세우면서 레트로하면서 직관적인 가사로 대중성을 노렸다.

지난 1월 데뷔한 투어스는 신드롬에 가까운 사랑을 받았다. 타이틀곡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는 주요 음원차트 정상을 찍었고 4개월이 지난 현재도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6월에는 라이즈와 투어스가 1주일 차이로 컴백하며 자존심 경쟁을 펼친다.

라이즈는 지난 17일 첫 미니 앨범 ‘라이징’을 발매했다. 타이틀곡 ‘붐 붐 베이스’는 ‘겟어 기타’에 이어 악기를 활용한 곡으로 펑키한 디스코 비트와 그루비한 베이스 라인이 인상적이다. 가사에는 베이스 기타 연주를 통해 서로에 대한 설렘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청춘의 모습을 그렸다. 라이즈만의 ‘청춘 그루브’를 만날 수 있다.

투어스는 오는 24일 미니 2집 ‘서버 비트!’를 발매한다. 정식 앨범 발매에 앞서 5일 선공개곡 ‘헤이! 헤이!’를 발표하고 예열에 나섰다. 데뷔부터 고집해온 교복 의상에 소년들의 깨끗하고 싱그러움 가득한 노래와 비주얼로 ‘청량함의 의인화’를 보여주고 있다.

이외에도 청량함과 이지리스닝을 추구하는 SM의 막내그룹 엔시티 위시, 지코가 이끄는 KOZ엔터테인먼트의 보이넥스트도어도 5세대 대표 주자로 꼽힌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4세대와 다른 5세대 보이그룹은 거창한 세계관 대신 청춘과 성장 서사를 기반으로 한 이지리스닝 곡들로 대중과 거리를 좁히고 있다는 게 특징이다”라며 “올해부터 내년까지 본격적인 글로벌 활동에 나설 예정이라 세븐틴, 스트레이 키즈, 에이티즈 등 선배 그룹의 활약을 이어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jayee21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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