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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14년 달려왔다"…션의 국내 최초 루게릭요양병원, 연말 완공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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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루게릭요양병원 건립에 나서고 있는 가수 션(가운데)과 그를 도운 유명인들. 오른쪽부터 양동근, 조원희, 윤세아, 이영표. /사진=션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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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지누션' 출신 가수 션(52)이 국내에서 최초로 건립 중인 루게릭요양병원의 진행 상황을 알렸다.

션은 20일 개인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꿈은 포기하지 않으면 이뤄집니다"라며 "218억원 규모의 국내 최초 루게릭요양병원이 이렇게 지어지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션은 글과 함께 루게릭요양병원의 건립 모습을 담은 사진과 조감도 등을 공개했다. 션은 "올해 12월 완공 예정으로 잘 진행되고 있다"며 "14년 전 꿈을 꿨고, 14년간 멈추지 않고 달려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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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션이 건립 중인 국내 최초 루게릭요양병원의 모습과 조감도. /사진=션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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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수많은 분이 마음을 함께해 주셨고, 많은 동료 연예인과 시민분들이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도전하며 응원해 주셨다"며 "루게릭병 환우와 가족분들을 대신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션은 2018년 국내 최초의 루게릭요양병원이 들어설 토지 마련에 성공했다고 알렸다. 그로부터 2년 후, 션은 본격적으로 루게릭요양병원 설계에 돌입했다. 결국 그는 지난해 12월 경기 용인에서 루게릭요양병원 착공식을 진행했다.

루게릭요양병원은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능원리 107-1 일원에 지하 2층~지상 4층, 연면적 4995.45㎡(1개 동) 규모로 건설된다. 션과 농구선수 출신 박승일이 공동대표로 있는 재단법인 승일희망재단이 기부받은 성금 104억원과 국비 지원받은 100억원 등이 투입됐다.

1972년생 션은 배우 정혜영의 남편이기도 하다. 1971년생 박승일은 1991~2002년 농구선수로 활약했는데, 선수 은퇴 후 코치로 부임하자마자 루게릭병을 앓게 됐다. 박승일은 루게릭병 홍보대사 활동 등에 참여, 션과 함께 국내에 루게릭병을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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