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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극장골' 콘세이상 아니었다...'미친 존재감' 이강인 경쟁자, 체코전 POTM 뽑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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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포르투갈 극장승의 주인공은 비티냐였다.

포르투갈은 19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에 위치한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조별리그 F조 1차전에 체코에 2-1 역전승을 기록했다. 포르투갈은 튀르키예에 이어 2위에 위치했다. 승점은 같지만 득실차에서 튀르키예에에 밀렸다.

포르투갈은 3-4-3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디오구 코스타, 누누 멘데스, 페페, 후벵 디아스, 주앙 칸셀루, 브루노 페르난데스, 비티냐, 디오구 달롯, 하파엘 레앙, 호날두, 베르나르두 실바가 선발 출전했다.

힘겨운 싸움이었다. 시작부터 수비에만 집중한 체코를 상대로 포르투갈은 고전했다. 호날두를 겨냥한 크로스는 번번이 막혔고 슈팅 정확도도 떨어지면서 전반을 0-0으로 끝냈다. 후반 17분 루카스 프로보드에게 실점하면서 0-1로 끌려갔다.

흐름을 바꾼 건 비티냐의 활약이었다.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중원 활력소로 활약 중인 비티냐는 포르투갈에서도 흐름을 이어갔다. 중원에서 활발한 활동량을 보이며 공격 전반에 관여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 베르나르두 실바 같은 프리미어리그 최고 플레이메이커들과 비교해봐도 비티냐는 훌륭했다.

포르투갈은 후반 24분 로빈 흐라낙 자책골이 나오면서 1-1을 만들었다. 공격 변화에도 골이 나오지 않다가 후반 45분 들어간 페드로 네투가 같이 교체 투입된 프란시스코 콘세이상 득점을 도우면서 포르투갈이 2-1 극장승에 성공했다. 값진 승리 속 POTM(Player Of The Match)은 비티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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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티냐는 후반 44분까지 뛰면서 슈팅 3회(유효슈팅 2회), 키패스 2회, 패스 성공률 94.5%, 피파울 3회, 드리블 성공 1회, 태클 2회, 인터셉트 1회, 롱패스 성공 4회(시도 6회), 크로스 성공 2회(시도 7회) 등을 기록했다. 공격 포인트는 없었지만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인 걸 인정받아 POTM에 뽑혔다.

UEFA는 "비티냐는 경기 템포를 조절했고 높은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다. 체코의 턴오버를 유도했으며 핵심적인 역할을 하며 중요한 인터셉트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포르투갈은 다음 경기에서 튀르키예와 사실상 조 1위 결정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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