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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역 30년 수준" 김호중, 연예계 복귀는 바라지도 말자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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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음주운전 뺑소니 등의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이 사면초가에 빠졌다.

18일 오후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김태헌)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및 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음주 운전 및 사고 후 미조치, 범인도피교사 등 혐의로 구속된 김호중과 이광득 생각엔터테인먼트 대표, 전 모 본부장 등 3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19일 종료 예정이던 김호중의 구속 기간도 연장될 전망이다. 김호중은 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됐다.

김호중은 지난 9일 늦은 밤인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났다.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사고 뒤 직원에게 허위 자수를 지시한 혐의, 본부장은 김호중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제거한 혐의를 받고 구속된 바 있다. 이후 생각엔터테인먼트는 관련 임직원 전원 사퇴와 대표이사직 변경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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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의 방송 복귀는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음주운전 물의를 일으켜도 일정 기간의 자숙을 거쳐 복귀한 연예인들은 심심치 않게 있었다. 하지만 김호중은 차원이 다르다. 단순한 음주운전이 아닌 뺑소니에 "직접 운전하지 않았다", "술잔에 입은 댔지만 음주는 안했다" 등의 거짓 진술까지 저질렀기 때문이다.

소속사 대표가 김호중이 심각한 공황상태였으며 모든 것이 자신의 과잉보호 탓이라고 두둔하는 공식입장을 배포했지만 이 역시 거짓이었다. 사고 직후 심한 공황을 겪었다는 말과 달리 김호중은 천천히 걸어가며 전화통화를 한 모습이 포착됐다. 김호중은 여러 수상한 정황이 드러난 뒤에야 음주운전 사실을 직접 인정했다.

김호중은 KBS로부터 한시적 출연 정지 처분을 받았다. 그가 출연한 '편스토랑',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미운 우리 새끼', '불후의 명곡' 등의 다시보기가 삭제되는 등 지상파 3사 모두 그를 손절했다.

박주희 변호사는 17일 'YTN 뉴스퀘어 2PM'에서 "지금 김호중에게 적용된 혐의 중에서 가장 무거운 범죄는 도주치상이다. 사고를 내고 제대로 조치하지 않고 도주한 것에 대한 처벌이 '1년 이상'의 징역이라서, 산술적으로만 따지면 징역 30년형까지 선고할 수 있는 형이다. 굉장히 무거운 형의 범죄를 저질렀다"고 설명한 바 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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