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양돈농가서 ASF 발생 (화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26일 오전 강원 화천군의 한 양돈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해 방역 당국 관계자가 입구를 통제하고 있다. 2023.9.26 yangdoo@yna.co.kr (끝)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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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농림축산식품부와 행정안전부가 합동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특별 점검에 나선다. 지난달 15일 경북 영천에서 추가 발병이 일어나며 인접 시·군으로 확산이 우려되며 관리 실태를 사전에 점검하겠다는 취지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8일 경북 영천 인근 4개 시·군을 대상으로 정부합동 특별점검을 19일까지 추진한다고 밝혔다.
중수본은 경북 영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이후 발생농장 살처분, 소독 및 역학조사 등 긴급 초동방역 조치에 착수했다.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는 17일 밤 10시까지 48시간 동안 일시이동중지명령 이행과 상황점검에 이어 방역대 내 농장 및 역학관계가 있는 농가의 임상·정밀검사 등 방역관리를 마쳤다.
양돈농장 및 축산시설에 대해서는 집중 소독하는 등 추가 확산 방지 조치에 총력 대응하는 중이다.
이번 점검은 추가 발생위험이 큰 발생지역 인접 시·군에 대한 신속한 합동점검으로 농식품부, 행안부 합동으로 2개 점검반을 편성했다. 영천시 인접지역인 경북 안동시·의성군·경주시와 대구광역시 군위군이 대상이다.
점검반은 해당 시·군의 관내 양돈농가 대상 예찰·점검·소독지원, 거점소독시설 운영 등 방역관리 상황을 점검한다. 농장의 방역·소독시설 설치·운영, 방역수칙 준수 여부 등 차단방역과 장마철 집중호우를 대비해 배수로 설치·정비, 내·울타리 설치 등 시설 현황까지 둘러볼 예정이다.
발견된 미흡 사항은 즉시 시정·보완토록 하고 규정 위반 농가는 행정처분 등 엄정 조치할 계획이다.
중수본은 “최근 강원 철원군 등 접경지역에서 주로 발생하던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경북 영천군 양돈농장까지 내려온 위급한 상황"이라며 "양돈농장에 대한 점검 강화와 경각심 제고 등 강도 높은 방역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언제라도 내 농장으로 질병이 유입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갖고 소독 등 차단방역과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이행하고, 의심증상 발견하는 즉시 방역당국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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