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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이승기 팬덤 "마녀사냥 참담, 전폭적인 지지 아끼지 않을 것"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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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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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승기 팬덤이 그를 옹호하는 입장문을 냈다.

이승기 팬덤 이승기 갤러리는 17일 "팬들은 이승기의 입장에 전적으로 공감하는 바이며, 새로운 출발을 다짐한 이승기가 더욱 왕성한 활동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지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승기는 과거 해당 논란이 불거졌을 당시 '도움이 필요한 곳을 돌보고 더욱 아픈 곳을 살피겠다'라며, '축의금 전액을 취약계층의 어린이들을 위한 지원 기금으로 사용하려고 한다'라고 했다. 또 '이다인과 함께 나누고 살겠다'며 '그것이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이라 여기고 있다'고 했다"며 이승기의 기부 내역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그런 이승기를 마녀사냥하듯 '장충동 땅 매입'까지 거론하며 여론몰이하는 언론 보도에 팬들은 참담함 심정이며, 이승기는 자신의 사랑을 지키기 위해 묵묵히 노력한 죄밖에 없다는 사실을 분명히 강조한다"면서 "팬들은 그저 남은 재판 결과를 차분히 지켜볼 따름"이라고 했다.

앞서 이승기의 장인 A씨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받았으나 최근 대법원 3부가 A씨와 공동 운영자 B씨 등 4명의 고법 판결에 오류가 있다고 판단,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이후 이승기에게 불똥이 튀었고, 이승기 소속사는 "가족만은 건드리지 말아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이승기 씨는 이제 한 가정을 책임진 가장으로서, 남편으로서, 한 아이의 아빠로서, 한 집안의 사위로서 책임을 다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사안은 이승기 씨가 결혼하기 전의 일들이며, 가족들이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입장을 냈다.

다음은 이승기 팬덤 성명문 전문

이승기 갤러리에서 공식 입장을 발표합니다.

이승기의 장인 A 씨의 2016년 주가 조작 혐의에 대해 대법원이 최근 파기 환송 결정을 내린 것과 관련해, 소속사 측은 “이승기가 결혼하기 전의 일들이며, 가족들이 해결해야 할 문제”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팬들은 전적으로 공감하는 바이며, 새로운 출발을 다짐한 이승기가 더욱 왕성한 활동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지를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이승기는 과거 해당 논란이 불거졌을 당시 “도움이 필요한 곳을 돌보고 더욱 아픈 곳을 살피겠다”라며, “축의금 전액을 취약계층의 어린이들을 위한 지원 기금으로 사용하려고 한다”라고 했습니다. 또, “이다인과 함께 나누고 살겠다”라며 “그것이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이라 여기고 있다”라고 했습니다.

실제 이승기는 2009년부터 매년 ‘희망 콘서트’라는 명목으로 콘서트를 개최해서 가수로서의 목표와 의식도 잊지 않고 살아왔습니다. 매년 희망 콘서트에서 벌어들인 수익 일부를 이승기 이름으로 사회 모금 단체에 기부하거나 환원하는 등 좋은 선행을 보여왔습니다.

또, 이승기는 2022년 12월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을 찾아 20억 원을 기부한 이후, 2023년 1월 헌혈버스 제작 지원금 5억 5천만 원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으며, 2023년 4월 이승기·이다인 부부는 결혼식 축의금 1억1000만 원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기부했습니다.

특히 2023년 9월 대한적십자사는 이승기를 기후위기 복원력 홍보대사로 위촉했습니다. 이승기는 청소년적십자(RCY) 활동을 시작으로 적십자와의 깊은 인연을 맺었습니다. 이승기는 동해안 및 강릉 산불 구호 활동과 이동 급식 차량, 헌혈 버스 제작을 위해 총 7억 6천만 원을 기부한 바 있습니다.

그런 이승기를 마녀사냥하듯 ‘장충동 땅 매입’까지 거론하며 여론몰이하는 언론 보도에 팬들은 참담함 심정이며, 이승기는 자신의 사랑을 지키기 위해 묵묵히 노력한 죄밖에 없다는 사실을 분명히 강조합니다.

이에 언론인 여러분과 대중에게 간곡히 호소하는 바입니다. 이미 대법원 파기 환송으로 어느 정도 사법적인 절차가 마무리된 시점에서 더 이상의 관심은 거두어 줄 것을 요청드립니다. 팬들은 그저 남은 재판 결과를 차분히 지켜볼 따름입니다.

다만, 법 앞에 만인이 평등한 법인데, 유사한 사건에서 주가 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영부인이 4년 동안 검찰 소환조사를 받지 않는 상황에 대해서는 왜 언론이 비판의 칼날을 들이대지 않는 건지 의문입니다.

부디 나약하고 힘없는 일반인에게 매정한 인심을 보이기보다, 나라의 국록을 먹는 정치인과 그 가족들에게 더욱 엄중한 잣대를 적용하여 줄 것을 다시 한 번 간절히 청하는 바입니다.

감사합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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