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7 (목)

KBS '개훌륭’, 강형욱 '싹' 지우고 5주 만에 방송 재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임가을]

스포츠W

사진: KBS2 '개는 훌륭하다' 캡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츠W 임가을 기자] KBS 2TV 예능 ‘개는 훌륭하다’(이하 ‘개훌륭’)가 최근 갑질 논란이 불거진 강형욱 훈련사의 흔적을 지우고 방송을 재개했다.

강형욱 훈련사에 관한 논란이 불거지면서 방송이 결방된 지난 5월 20일 이후 5주 만이다.

지난 17일 방영된 KBS ‘개훌륭’에는 이경규와 박세리가 고민견들의 개선된 모습을 직접 확인하기 위한 모습이 담겼다. 두 사람의 뒷자리에는 오늘의 인턴인 다이몬 멤버 민재, JO가 함께 했다.

이경규는 “‘개훌륭’을 통해 관심과 사랑을 많이 받은 집들을 찾아가서 잘 지내고 있는지 확인해 볼 것”이라며 “A/S 하러 간다”고 말했다.

하지만 방송중 강형욱 훈련사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지난달 18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강형욱 씨가 경영하던 보듬컴퍼니 전 직원들의 잡플래닛 후기가 퍼지면서 강형욱 갑질 의혹이 불거졌다.

이후 JTBC '사건반장' 등에는 '강형욱에게 인격 모독을 당했다'는 주장이 잇따랐다. "CCTV 9대로 직원들을 감시하고, SNS로 사생활을 검열했다" "급여로 9670원을 받았다" "명절 선물로 배변봉투에 담은 스팸을 받았다" "퇴사 후 정신과에 다니고 있다" 등의 주장이었다.

이와 함께 사망한 반려견 '레오' 학대 의혹까지 제기됐다.

이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하던 강형욱 씨는 일주일 만인 지난달 24일 유튜브 채널 '강형욱의 보듬TV'에서 해명했다. '늦어져서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CCTV·메신저 감시를 비롯해 배변봉투 스팸 선물, 퇴직금 9670원, 반려견 레오 방치 등을 모두 반박했다.

그는 "억측과 비방, 허위 사실이 많다"며 "비방하는 분들에게 '그만 멈춰달라'고 부탁하고 싶다. 열심히 일한 직원, 훈련사들을 지키기 위해 필요하다면 법적조치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후 보듬컴퍼니 전 직원들은 CCTV 감시를 비롯해 폭언, 메신저 감시 등은 모두 사실이라고 재반박했다. 아울러 레오의 안락사를 두고도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김두현 동편동물병원 원장은 지난달 30일 레오를 동물병원 밖에서 안락사 시킨 수의사 A 등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저작권자ⓒ 스포츠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