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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김민재 전 동료' 조지아산 슈퍼 크랙, 나폴리 탈출 몸부림...아버지까지 나서서 "아들 나폴리 상황, 걱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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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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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김민재(28, 바이에른 뮌헨)의 옛 동료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23, 나폴리)가 SSC 나폴리를 탈출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몸부림친다.

조지아 '스포츠 이메디'는 17일(이하 한국시간) 흐비차의 아버지와 나눈 인터뷰를 전했다. 흐비차의 아버지는 "난 아들이 나폴리에 남는 것을 원치 않는다"라고 직접 말했다.

2022-2023시즌 SSC 나폴리에 입단한 흐비차는 리그 34경기에 출전해 12골 10도움을 올리면서 나폴리의 33년 만의 리그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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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그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9경기에 나서 2골 4도움을 올렸다. 흐비차의 빛나는 활약 속 나폴리는 지난 시즌 구단 역사상 최초로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했다.

2001년생의 어린 나이, 과감한 드리블과 강력한 슈팅으로 나폴리의 측면을 책임진 흐비차는 파리 생제르맹(PSG)의 레이더 망에 걸려들었다. 킬리안 음바페가 떠난 뒤 전력 보강이 필요한 파리 생제르맹(PSG)은 흐비차의 영입을 노렸다.

그러나 나폴리는 쉽사리 흐비차를 놓아줄 생각이 없다. 나폴리는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함께 흐비차를 필두로 다음 지슨 반등을 노리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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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흐비차의 아버지는 "흐비차는 1년 동안 4명의 다른 감독과 함께 일했다. 이는 내게 많은 걱정을 안기고 있다. 그가 스스로 결정하겠지만, 나는 이 상황이 불편하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이어 "나는 이 주제에 대해 흐비차와 이야기하지 않았고, 유로 2024가 끝날 때까지 이야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흐비차는 이번 시즌에도 34경기 11골 8도움 포함 45경기 11골 9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이러한 활약에도 나폴리는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이탈리아 대표팀 사령탑을 맡기 위해 떠난 뒤 끝을 모르고 추락했다. '디펜딩 챔피언'의 면모는 잃어버렸다. 리그에서 10위로 시즌을 마쳤다.

측면 공격수가 필요한 모든 빅클럽들이 흐비차를 눈여겨보고 있다. 그의 예상 이적료로는 1억~1억 2,000만 유로(약 1,477억~1,772억 원)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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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비차의 에이전트는 "선수는 나폴리를 떠나고 싶지만 지금은 유로 2024를 기다리고 있다. 나폴리는 콘테 감독과 함께 큰 계획을 세우고 있다. 다음 시즌에도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고 스쿠데토(세리에 A 우승)를 위해 싸울 것이라 확신한다. 그렇지만, 이런 내용이 흐비차가 나폴리에 남고 싶다는 뜻을 나타내는 것은 아니다"라고 짚었다.

이어 그는 "흐비차와 이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았다. 그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국가대표팀"이라며 "우리의 목표는 챔피언스리그에서 뛰는 팀이다. 최악의 상황은 흐비차가 여기에 남으면 1년을 잃는다는 것이다. 걱정된다"라고 우려했다.

이런 가운데 아버지의 발언까지 터져 나오자 나폴리도 적극 대응하고 나섰다. 나폴리는 공식 성명을 통해 "흐비차와 3년 더 계약이 남아 있음을 재차 강조한다"라고 밝히면서 입단 당시 2027년까지 5년 게약을 맺은 사실을 재차 강조했다.

나폴리는 "흐비차는 이적시장에 나와 있는 상태가 아니다. 나폴리와 계약 중인 선수의 미래를 결정하는 것은 에이전트나 아버지가 아니라 구단이다. 더 이상 할 이야기가 없다"라며 명확히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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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호한 입장을 내놓은 나폴리와 별개로 흐비차의 이적설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 내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리버풀은 노쇠화된 모하메드 살라, PSG는 레알 마드리드로 향한 음바페의 대체자가 필요한 상황이다. 바르셀로나 역시 레알을 견제하기 위해 특급 선수 영입이 절실하다.

한편 흐비차의 조국 조지아는 튀르키예, 포르투갈, 체코와 함께 F조에 묶였다. 오는 19일 튀르키예와 맞대결을 시작으로 유로 여정을 시작한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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