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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김민재 어디 갔어? 뮌헨 NEW 베스트11 'KIM OUT'→'이토+타' 듀오 선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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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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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김민재가 찬밥 신세가 되기 일보 직전이다. 다음 시즌 바이에른 뮌헨 베스트 11에 김민재 자리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독일 이적시장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17일(한국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바이에른 뮌헨이 다음 시즌 스쿼드를 작업 중이며, 일부 포지션에서 선발 베스트 11이 변경될 수 있다"라고 전했다.

2023-24시즌을 무관으로 보낸 뮌헨은 신임 사령탑 뱅상 콤파니 감독과 함께 새 시즌을 준비 중이다. 이적시작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지 않았음에도 벌써부터 전력 보강을 진행하면서 선수단을 개선 중이다.

뮌헨은 지난 14일 올시즌 뮌헨을 제치고 분데스리가 2위를 차지한 슈투트가르트 핵심 센터백 이토 히로키를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토의 활약에 힘입어 슈투트가르트는 2023-24시즌 리그 2위를 차지해 14년 만에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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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의 활약상을 높게 평가한 뮌헨은 곧바로 영입을 추진했고, 지난 14일 이토와 2028년 6월까지 계약을 체결했다. 슈투트가르트에 지불한 기본 이적료는 2300만 유로(약 341억원)이지만 옵션을 통해 최대 2800만 유로(약 415억원)까지 늘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분데스리가 정상급 센터백 이토를 영입한 뮌헨은 현재 또 한 명의 센터백 영입을 추진 중이다. 뮌헨이 노리는 수비수 역시 올시즌 분데스리가 최고의 센터백 중 한 명으로 등극한 독일 국가대표 요나탄 타(바이엘 레버쿠젠)이다.

1996년생 독일 수비수 요나탄 타는 2023-2024시즌 분데스리가 챔피언 레버쿠젠의 핵심 센터백이다. 타의 활약에 힘입어 레버쿠젠은 구단 창단 이래 최초로 1부리그 우승에 성공했을 뿐만 아니라 분데스리가 최초 무패 우승이라는 업적을 달성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 소속이자 뮌헨 소식에 정통한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에 의하면 뮌헨은 현재 타 영입을 두고 레버쿠젠과 협상 중이다. 그는 지난 15일 SNS을 통해 "요나탄 타는 지금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하고 싶어 한다. 이는 결정됐다!"라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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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 상황에 대해 그는 "요나탄 타는 뮌헨에 합류하길 원한다"라며 "바이엘 레버쿠젠이 여전히 막대한 이적료를 요구하고 있기에 클럽 간의 합의는 현 상황에서 보이지 않는다. 협상은 초기 단계에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여름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타는 2025년 여름 레버쿠젠을 자유계약선수(FA)로 떠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타와 레버쿠젠 사이에서 체결된 계약은 2025년 6월까지라 계약 만료까지 단 1년 남았다.

그러면서 "이토 히로키의 영입으로 어느 정도 부담감을 덜면서 뮌헨은 스트레스 없이 전략적으로 접근하고 있다"라며 "타는 이미 (뮌헨과)2029년까지 계약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전했다.

뮌헨이 이번 여름 주전급 센터백 영입을 2명이나 추진해 벌써부터 다음 시즌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새롭게 탄생할 뮌헨 베스트 11에 관심이 쏠렸다. 이때 트랜스퍼마르크트는 김민재가 신입생 2명에게 밀려 주전 자리를 내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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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가 예상한 콤파니 감독의 뮌헨 베스트 11은 다음과 같다. 4-2-3-1 전형에서 마누엘 노이어가 골문을 지키고, 알폰소 데이비스, 이토 히로키, 요나탄 타, 요주아 키미히가 백4를 구성한다. 데이비스와 키미히는 각각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이적설이 나고 있지만 매체는 두 선수 모두 잔류할 것으로 예상했다.

3선엔 최근 2029년까지 장기 재계약을 체결한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와 지난해 여름 이적 직전까지 갔었던 포르투갈 미드필더 주앙 팔리냐(풀럼)가 배치됐다. 독일 유력지 빌트에 의하면 뮌헨은 팔리냐와 개인 합의를 마쳤고, 풀럼에 4500만 유로(약 665억원)로 상향된 2차 오퍼를 전했지만 거절 당했다.

2선에도 크리스 퓌리히(슈투트가르트)가 새로 합류해 자말 무시알라, 레로이 자네와 호흡을 맞출 것으로 내다봤다. 올시즌 38경기 9골 7도움을 올려 독일 축구대표팀 일원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한 퓌리히는 뮌헨과 토트넘의 관심을 받고 있다.

최전방엔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득점왕을 차지한 해리 케인이 다음 시즌에도 뮌헨의 공격과 득점을 책임질 것으로 여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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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뮌헨 팬들이 새롭게 태어나는 뮌헨 베스트 11에 큰 기대를 걸고 있지만 국내 축구 팬들에겐 다소 씁쓸한 전망이다. 매체의 예상대로라면 대한민국 수비수 김민재는 또 벤치에서 출발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여름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를 떠나 뮌헨에 합류한 김민재는 시즌 전반기에 뮌헨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하면서 입지를 단단히 구축했지만, 후반기에 에릭 다이어와 마테이스 더리흐트와의 주전 경쟁에서 밀려 벤치 멤버로 전락했다.

시즌 종료 후 토마스 투헬 감독이 떠나고 콤파니 감독이 오면서 일부는 김민재가 다시 주전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콤파니 감독은 부임하자마자 새 센터백으로 이토를 영입했다. 또 이토 한 명에 만족하지 않고 타까지 노리고 있다.

다요 우파메카노와 마테이스 더리흐트와 달리 이적설이 나고 있지 않아 잔류가 예상되지만 이대로라면 새 시즌을 3~4옵션 센터백으로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 벌써 많은 매체들이 김민재의 벤치를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김민재가 이들의 예상을 깨고 다시 베스트 11에 복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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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트랜스퍼마르크트 SNS, 바이에른 뮌헨 홈페이지,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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