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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나 같으면 헤어져" 서장훈, 이혼가정→학벌·직업 따지는 예비 시댁에 '일침' (물어보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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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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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물어보살' 서장훈이 결혼을 반대하는 집안의 사연을 듣고 분개했다.

17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이혼가정과 학벌, 직업 때문에 결혼을 반대하는 부모님께 허락을 받고 싶다는 사연자가 출연했다.

이날 남자 의뢰인은 "저희가 결혼을 하고 싶은데 여자친구 부모님이 이혼을 하셔서 이혼가정이라는 것 때문에 결혼을 반대하신다. 아버지가 심하시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여자 의뢰인은 "저희 어머니는 반대 사실을 모르신다"고 말했고, 서장훈은 "이거 나오면 어머니가 열받으실 거 같다"고 걱정어린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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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와 게임을 하다 알게 됐다는 의뢰인은 "여자친구 부모님께는 작년에 먼저 인사를 드렸고, 저희 어머니께는 따로 인사를 드렸다. 그런데 여자친구 부모님이 이혼하셨다는 게 걸린다고 하신다"면서 "아버지께는 소개조차 못했다. 넌지시 물어본 적이 있는데, '절대 안된다'고 하시더라"고 말헀다.

그 이유가 결혼을 반대하는 유일한 이유냐는 이수근의 질문에 의뢰인은 "다른 것도 있는데 그게 더 크다"면서 "결혼할 상대의 학벌과 직업적인 것도 문제"라고 말했다. 서장훈이 의뢰인의 학벌을 묻자 "연세대학교 원주 캠퍼스를 졸업했다"고 답했고, 서장훈은 "어쨌든 연세대네. 내 후배네. 좋은 학교를 나왔구나"라고 덕담을 건넸다.

여자친구는 전문대를 졸업해 병원 원무과에서 일을 하고 있다고. 의뢰인에게는 여동생이 있었는데, 여동생은 전문대 출신이었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요즘같은 시대에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냐. 여자친구는 기분 안 상하냐"고 답답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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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나 같으면 그런 얘기를 들으면 황당할 거 같다. 여자친구를 보지도 않고 가정환경과 학력 때문에 반대한다고 하면 남의 집 귀한 자식 가슴에 대못을 박으시는 것"이라면서 "여동생 사돈댁에서는 학력으로 반대 안 하셨지 않았냐. 역지사지로 사돈댁에서 그런 이유로 반대했다면 두 분 가슴은 얼마나 찢어지셨겠냐"고 의뢰인의 부모님에게 뼈 있는 말을 남겼다.

그러면서 "여자친구보다 어머니가 더 걱정이 된다. 이 이야기를 들으셨을 때 마음이 어떠실까. 내가 여자친구 어머니면 죽어도 결혼 안 시킨다"면서 "자식을 위한다는 마음이실텐데, 그러지 마시라. 남에게 상처주고 잘될 수가 없다. 난 여자친구가 헤어졌으면 좋겠다. 결혼을 해도 문제가 생길 거다. 다시 생각해봐라. 너희 어머니 까무러치신다. 때려쳐라"면서 비속어까지 내뱉었다.

이수근은 "이거는 의뢰인한테 달려있다. 여자친구 아니면 안된다는 생각이 있으면 부모님 반대도 꺾을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사진= '물어보살'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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