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합병 청신호… “10월까지 美 승인 목표”
에어인천은 2012년 설립된 국내 유일의 항공화물 전용 항공사다. 현재 아시아 노선 위주의 화물사업을 운영 중인 에어인천은 향후 아시아나항공의 미주, 유럽 장거리 노선 네트워크와 중·대형 화물기를 활용해 사업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항공은 에어인천과 계약조건을 협의한 후 7월 중 매각 기본합의서를 체결하고, 이후 유럽 경쟁 당국의 심사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이로써 유럽연합(EU) 당국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의 조건으로 내세웠던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매각과 여객 중복 노선 이관은 모두 사실상 마무리됐다. 앞으로 두 회사의 결합은 미국의 합병 승인만 남겨놓고 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2일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에서 “오는 10월 말까지 미국으로부터 아시아나항공 합병에 대한 승인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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