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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누구나 쉽게 축구장 찾도록"…부천, 디지털 취약계층 위해 온라인 예매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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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엔 현장 구매 전용석 운영

뉴스1

부천의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온라인 예매 교육(부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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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부천FC가 온라인 티켓 예매의 어려움을 겪는 디지털 취약 계층을 위한 교육을 진행한다고 17일 전했다.

부천은 홈 경기 당일 킥오프 1시간 전부터 매표소 옆 부스에서 현장 접수 후 무료로 '인터넷을 통해 부천 축구 티켓을 예매하는 방법'에 대해 교육한다.

첫 교육은 4월 부산 아이파크전 시작됐으며 오는 30일 FC안양전까지 총 6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리그가 아닌 코리아컵 홈 경기 날에는 교육이 열리지 않는다.

지난해 부천은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해, 홈 경기 현장 판매 전용석을 운영한 바 있다.

모든 티켓이 인터넷으로만 판매될 경우 디지털에 취약한 팬이 축구를 보러 오기가 힘들 것이라 판단했기 때문이다.

여기서 더 나아가 부천은 직접 온라인 티켓 예매 교육을 진행하기로 했다. 시즌 초 온라인 예매에 어려움을 겪은 한 어르신이 구단 사무국에 직접 방문한 일이 계기가 됐다.

부천은 "온라인 사전 예매로만 가능한 파트너존 좌석 예매를 통해 경품 추첨의 기회를 얻거나, 부천 홈경기 외에도 콘서트와 뮤지컬 등의 공연 예매까지 손쉽게 가능하다는 점에서 교육 참가자들은 크게 만족감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참가자들의 만족도는 최상이다.

한 참가자는 "더운 날씨에 매표소에 줄 서서 기다리기가 힘들었는데, 이제는 인터넷으로 예매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다음 경기에는 내가 직접 예매해서 아들, 딸도 데리고 오겠다"며 웃었다.

부천 김성남 단장은 "모두가 쉽게 축구장을 찾아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장벽을 낮추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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