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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황보라 "출산 후 가슴이 돌처럼 땅땅…미친 듯한 오한"…젖몸살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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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유튜브 채널 '웤톸'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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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배우 황보라가 제왕절개 후기를 전했다.

16일 유튜브 채널 '웤톸'에는 '[단독] 황보라 아들 이름 김ㅇㅇ & 제왕절개 후기ㅣ오덕이엄마 EP.21'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제왕절개로 건강한 아들을 낳은 황보라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수술을 해보니. 그 흔한 맹장 수술도 안 해봤으니까 너무 무서웠다"고 밝혔다.

이어 "하반신 마취를 한다. 감각이 없냐고 물어보시는데 있는 거 같았다. 너무 (시간을) 지체하면 혼날 것 같아서 감각 없다고 했다. 아프지는 않은데 소리는 다 들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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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조금 아플 거라고 하더니 배 위를 쿵 누르더라. '응애 응애'하고 소리가 나더라. 너무 울었다. 해냈다는 감정도 있고 무섭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눈을 뜨니 병실이었다. 생각보다 더 아프더라. 무통 주사 맞으면 안 아프다는데 다음날 미친 듯이 아프더라. 죽겠더라. 칼로 누가 배를 찢어서 뜨끈한 불로, 칼로 쑤시는 느낌이 들고 계속 아팠다"라고 말했다.

2~3일 후부터 차츰 나아지기 시작했다는 황보라는 "흉터가 좀 크다. 조금 흉측하다. 그게 싫은 사람은 (제왕절개) 죽어도 하면 안 될 거 같다"고 했다.

이어 "3일째 된 날 또 사건사고가 생겼다. 눈을 떴는데 가슴에 돌이 하나가 있더라. 땅땅하다. 그리고 열감이 너무 심해서 '이거 어떡하지'하며 검색을 해봤다. 배 찢어서 낳는 것보다 더 아프다"라며 젖몸살 고통을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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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보라는 "모성애가 폭발해서 우리 애는 모유 초유는 꼭 먹이겠다 싶어서 젖 마사지를 받았다. 너무 아픈 거야. 초유를 3시간마다 짜야 하는데 이게 할 짓이 아니더라. 배도 아파 죽겠는데 이것까지 하려니까"라고 밝혔다.

이어 "새벽에 3시간마다 나와서 유축을 해야 했다. 너무 아픈데 아기를 보러 가니까 또 그 고통이 사라진다. 하루에 (아기를) 2번 볼 수 있다. 제왕절개한 사람들은 못 내려간다. 움직이질 못해. 나는 3일 후부터 보러 갔다. 계속 누워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첫째 날부터 회복 마사지를 받았다. 둘째 날 미친 오한이 온다. 태어나서 그렇게 추운 적은 처음이었다. 추운데 땀이 비 오듯이 온다. 침대가 다 젖을 만큼"라며 "지금 생각해 보니까 젖몸살인 거 같다. 진짜 심하게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애만 낳으면 끝일 줄 알았는데 그걸로 일주일간 고생했다. 집에 온 지 일주일 됐다. 총 24일 되니까 몸도 마음도 너무 회복됐다"며 근황을 알렸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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