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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1년 전과 다른 K리그1 순위표…압도적 선두도, 동떨어진 꼴찌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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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 라운드 반환점 돈 가운데 대혼전 양상

1~4위 승점 2차 경쟁…강등권 싸움도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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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환 감독(오른쪽)이 이끄는 강원FC는 최근 5연승을 질주하며 선두권 경쟁을 펼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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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이 정규 라운드의 반환점을 돈 가운데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다. 1년 전만 해도 '1강'과 '2약'이 확실하게 구분됐지만, 올 시즌에는 선두권과 강등권 모두 대혼전 양상이다.

16일 현재 K리그1 12개 팀 모두 정규 라운드 33경기 중 17경기를 치렀다. 3연패에 도전하는 울산 HD가 승점 32로 순위표 맨 위에 올라 있다. 그러나 지난 2년과 달리 올 시즌은 심한 견제를 받고 있다.

2위 강원FC(승점 31), 3위 포항 스틸러스, 4위 김천 상무(이상 승점 30)가 바짝 뒤쫓는 중이다. 한 경기 결과에 따라 1~4위가 요동칠 수 있다.

여기에 5위 수원FC(승점 27)까지 호시탐탐 선두권을 넘보고 있다.

2023시즌 17라운드를 마친 시점에선 울산이 승점 41을 기록, 승점 30의 2위 포항을 멀찍이 따돌리며 독주 체제를 굳혔다. 사실상 1위보다는 승점 6차로 몰린 2~8위 싸움이 더욱 박 터졌다.

흥미로운 건 울산과 포항을 제외하고 상위권 경쟁 팀이 싹 바뀌었다는 사실이다. 강원과 수원FC는 지난 시즌 같은 기간 각각 11위와 10위에 머물러 잔류를 걱정해야 할 위치였다. '군인팀' 김천은 작년에 2부리그인 K리그2에서 활동했다.

올 시즌에도 초반 선두 경쟁을 벌이던 울산과 포항이 최근 주춤한 사이에 강원과 수원FC가 힘을 냈다. 강원은 5연승을 질주했으며, 수원FC 역시 최근 6경기에서 4승을 쓸어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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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감독이 새롭게 부임한 대전 하나시티즌은 최하위에 자리하고 있다. 2024.6.5/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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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등권 싸움은 오리무중이다. 지난 시즌에는 수원 삼성과 강원이 동네북 신세로 전락했지만, 올 시즌에는 어떤 팀도 밑바닥으로 내려갈 수 있다.

시즌 도중 감독을 교체한 대구FC(승점 17)와 전북 현대, 대전 하나시티즌(이상 승점 15) 등 3개 팀이 10~12위에 자리하고 있지만 7위 인천 유나이티드, 8위 제주 유나이티드(이상 승점 20), 9위 FC서울(승점 18) 등과 거리가 크게 벌어지지 않았다. 중위권 팀도 2~3연패만 당하면 강등권까지 미끄러질 수 있다.

최근 2연승을 달린 광주FC가 승점 22로 6위에 자리하며 2시즌 연속 상위 스플릿 진입을 노리고 있지만, 롤러코스터 행보를 보여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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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17라운드 현재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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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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