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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총선 중앙선대위 발대식 및 공천자대회에서 공동선대위원장들과 손을 잡고 총선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왼쪽부터 원희룡, 나경원 공동선대위원장, 한동훈 총괄선대위원장,윤재옥, 안철수 공동선대위원장. 2024.03.19. suncho21@newsis.com /사진=조성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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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여당 대표 선거를 앞두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여당 지지층에게서 과반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유권자 여론조사에서는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한 전 위원장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으나, 역선택 방지 조항 등을 고려하면 실제 득표력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17일 뉴스1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14~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8명을 대상으로 '출마가 거론되는 다음 인물 중 누가 국민의힘 대표가 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십니까'라고 물은 결과 국민의힘 지지층 사이에서는 한 전 위원장이 59%로 다른 주자들을 크게 앞섰다.
2위는 11%를 얻은 원희룡 전 장관이다. 나경원 의원(10%), 안철수 의원(7%), 유 전 의원(6%)이 뒤를 이었다.
전체 유권자 중에서는 유 전 의원을 지지한다고 답한 이들의 비율은 전체의 29%, 한 전 위원장은 27%로 나타났다. 오차 범위 내 접전이다.
3위는 안철수 의원으로 10%를 얻었다. 나경원 의원(9%), 원희룡(6%) 전 국토교통부 장관, 김재섭(2%) 의원, 윤상현(1%) 의원이 뒤를 이었다. '그 외 인물'은 1%였다. '없다'고 답한 이들은 12%, '모름' 또는 '응답 거절'은 4%다.
보수층에서는 한 전 위원장이 높은 지지를 얻었다. 자신이 보수 성향이라고 답한 이들 중 44%는 한 전 위원장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유 전 의원은 14%로 2위를 기록했다. 나 의원·원 전 장관(10%·가나다 순), 안 의원(9%)이 그 뒤를 이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선 유 전 의원이 46%로 가장 높았다. 안 의원·한 전 위원장(10%·가나다 순), 나 의원(7%)이 뒤를 이었다. 진보 성향 지지층에서도 유 전 의원 46%로 가장 높았고 안 의원·한 전 위원장(10%·가나다 순), 나 의원(8%)으로 나타났다.
중도 성향 지지층에서도 유 전 의원이 34%로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다. 한 전 위원장이 25%·안 의원 9%·나 의원 8%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에선 유 전 의원이 29%, 한 전 위원장 26%, 안 의원 10%, 나 의원 9%로 나타났다. 인천·경기에선 유 전 의원 33%·한 전 위원장 26%·나 의원 8%·안 의원 7%로 나타났다. 광주·전라 지역에선 유 전 의원이 43%로 가장 높았고, 한 전 위원장(14%), 안 의원(10%), 나 의원(8%) 순으로 높았다.
여당 텃밭 지역에선 한 전 위원장이 앞서고 있다. 대구·경북 지역에선 한 전 위원장이 34%로 가장 높았다. 유 전 의원 25%·안 의원 13%·나 의원 10%로 집계됐다.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경우 한 전 위원장이 31%로 가장 높았고 유 전 의원 25%·안 의원 11%·나 의원 8%였다.
차기 대통령감을 묻는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로 가장 높았다. 한 전 위원장은 17%를 기록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7%의 지지율을 얻으며 차기 대권주자 3위에 올랐다. 홍준표 대구시장·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3%, 오세훈 서울시장·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유승민 전 의원 등은 각각 1%를 기록했다. 차기 대권주자로 지지하는 사람이 '없다'는 응답자는 26%, '모름·응답 거절'은 9%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무선 전화 인터뷰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며 응답률은 10.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안재용 기자 po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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