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FC 신재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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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FC 레전드'이자 현재는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신태용 감독의 아들 신재원이 두 경기 연속 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2연승에 기여했다.
성남은 15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17라운드 홈 경기에서 FC안양을 3-1로 꺾고 승점 3점을 챙겨 11위에서 10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이날 성남은 창단 35주년을 맞아 검정색이 아닌 특별 제작한 노란색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노란색은 성남이 K리그에서 왕조를 구가할 당시 입었던 홈 유니폼 색상이다.
특히 이날 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2연승에 힘을 보탠 신재원에게는 더욱 뜻깊은 경기였다. 신재원은 전반 29분 정확한 크로스로 장효준의 K리그 데뷔골을 도왔고, 두 경기 연속 도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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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감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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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만난 신재원은 "힘든 경기였는데 리그 선두 안양을 상대로 우리가 준비한 걸 잘한 것 같다"며 "새 감독님이 오시고 원하는 축구를 계속하고자 했다. 잘 안되기도 하고 4연패를 했지만 점점 선수들이 감독님의 축구 철학을 이해하면서 팀 분위기가 좋아지고 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올 시즌 개막전에서 안양에 0-2로 패하고 이날 승리를 거둔 점을 두고는 "사실 작년에도 우리가 선두팀을 잘 잡았다"며 "리그 선두라고 해서 안양이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인 것은 아니지 않나. 그래서 우리 팀 선수들도 절대 진다는 생각을 안하고 이긴다는 마음으로 각자 자신의 역할을 해주면서 3-1 승리를 거둔 것 같다"고 답했다.
성남FC 신재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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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착용한 노란색 유니폼에 대해 아버지인 신태용 감독과는 어떤 이야기를 나눴냐고 묻자 "사진을 찍어서 보내드렸는데 유니폼이 이쁘다고 하셨다"고 전했다.
A매치 휴식기 동안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사상 첫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진출에 성공했다. 이를 두고 신재원은 "올해 아버지가 팀을 이끌고 많은 걸 이루셨다. 그래도 나도 아버지한테 (한국과 함께 인도네시아가) 월드컵에도 나가자고 말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안산전 국관우에 이어 이날 장효준의 K리그 데뷔골을 도운 신재원은 "사실 (장)효준이가 데뷔골인지 몰랐다. 일단 축하한다고 말해주고 싶다"면서 "데뷔골인데 (나한테) 한 턱 쏴야되지 않을까 싶다. 지난 경기 마치고 (국)관우한테도 밥 사라고 했는데 효준이도 같이 사야할 것 같다"며 웃음을 지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성남FC 구단 SNS,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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