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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3 (수)

“준호야 네가 이겼어” 정려원, ♥위하준 수업 방식 인정했다 (‘졸업’)[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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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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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하영 기자] ‘졸업’ 정려원이 위하준의 수업 방식을 인정했다.

16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졸업’(극본 박경화, 연출 안판석)에서는 서혜진(정려원 분)이 이준호(위하준 분)의 수업 방식을 허락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헤진은 표상섭(김송일 분)으로부터 우승희(김정영 분) 부원장이 자신의 자료를 몽땅 빼돌렸다는 사실을 들었지만 당장 해결할 수 없어 막막해했다. 이준호는 “차라리 잘 됐다. 완전 처음부터 같이 제대로 된 걸 만들면 된다”라며 “풀이 스킬, 예상문제 그런 거 말고 애들이 텍스트를 스스로 읽을 수 있게요”라고 설득했다.

또 다시 수업 방식에 대해 언쟁을 벌이자 서혜진은 “지금 내 자료가 제대로 된 게 아니라는 거냐”라며 “말을 좀 가려서 해라”라고 발끈했다. 그럼에도 이준호는 “애들을 실험 대상으로 삼는다는 말씀 저한테 모욕이다. 애들이 불쌍하지 않냐. 시험이 복불복 게임이냐. 저 지금 8등급 이준호 아니고 동료 선생 이준호다. 둘째 효과가 느리다는 건 애들한테 모욕이다. 셋째 학교 시험이랑 수능이랑 다르다? 원칙은 같다”고 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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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혜진은 “됐어요. 평생선이야 그만합시다”라고 대화를 중단하려고 했지만, 이준호는 “선생님이야말로 자기 위치 제대로 파악하세요. 선생님 평생 밥그릇 보장된 공무원 아니다”라고 물러서지 않았다. 그렇게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해 냉정하게 비판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서혜진 대신에 운전대를 잡은 이준호는 “오늘 선생님한테 한 얘기들 사과 안 할거다”라면서도 “저 다른 데로 좀 샐게요. 바다. 진짜 바다요. 눈 감았다 뜨면 딱 해 뜨는 거 보게 할게요. 차 조용하니까 잠자기 괜찮을 거다”라고 밝혔다.

당황한 서혜진은 “여행을 이렇게 가는 경우가 어디 있어. 준비도 없이”라고 했고, 이준호는 “선생님 저 학원 안 붙여준다고 협박했을 때요. 그때 저 남산으로 불러 내셨잖아요. ‘세상을 넓게 봐라’ 그러면서. 비슷한 거예요. 선생님한테 넓은 거 시원한 거 보여주고 싶다. 이렇게 좋은 차를 가졌으면서 바다가 어떻게 생겼는지도 까먹은 사람이니까. 내일 저녁 전에 돌아올 수 있어요”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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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 도착한 뒤, 이준호와 함께 걷던 서혜진은 결국 “하고 싶은 거 해. 가르치고 싶은 대로 가르쳐 봐”라고 이준호의 수업 방식을 허락했다. 이준호는 “찬성할 줄 알았다. 계속 반대했어도 밀고 나갔을 거지만”이라고 웃었다. “막 나갈 생각이었다고?”라고 묻는 서혜진에 이준호는 “계속 설득했을 거라고요”라고 털어놨다. 서혜진은 “잔소리 길게 안 해. 책임감 가져. 애들 인생이 걸렸어”라고 강조했다.

그런가 하면, 최형선(서정연 분)은 우승희에게 대치체이스 강사들을 데리고 넘어오라고 설득했다. 서혜진이 꼭 포함되어야 한다는 말에 우승희는 서혜진의 자료가 담긴 USB를 건넸다. 서혜진은 그의 의도를 간파한 듯 “제가 부원장님 손을 잡고 나와야겠네요. 그렇지 않으면 이 자료는 다 넘어가겠죠”라며 “데리고 나오는 강사에 이준호 선생도 포함이 되냐. 신선한 맛은 있는데 밑에 두기엔 통제가 좀 어려운 부분이 있어서”라며 넌지시 준호와 사이 안 좋아졌다는 거짓 정보를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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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혜진은 이준호에게 “몇 가지 알아낸 게 있다. 범인 잡아서 공론화할 수도 있지만 안할래. 우승희 심복 알아내는 거 밖에 더 돼?”라며 범인 찾기에 포기했다. 그러면서 “당분간 우리 학원에서 좀 서먹해야 돼. 공식적으로 우린 대판하고 아직 감정이 안 풀린 팀장과 팀원이다”라고 거짓 연기를 시작했다.

한편, 표상섭의 무료 강의를 듣고 나온 서혜진은 이준호의 문자를 받고 학원으로 향했다. 서혜진은 “네가 그렇게 열고 싶어하는 수업 드디어 개강이다. 수강생 5명 짜리”라고 궁금해했다. “전설의 시작”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낸 이준호의 강의를 들은 서혜진은넋이 나간채 “이준호 네가 이겼어. 네가 이겼다”라고 그의 수업방식을 인정했다.

이후 서혜진은 우승희와 최형선을 불러내 “이제 이거 저한테 보물이 아니라서요”라며 자신의 자료가 담긴 USB를 다시 건네 긴장감을 자아냈다.

/mint1023/@osen.co.kr

[사진] ‘졸업’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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