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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창원, 최원영 기자) 복귀가 눈앞이다.
삼성 라이온즈 좌완 선발투수 백정현이 곧 돌아온다. 이르면 다음 주 일요일, 23일 대구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백정현은 올해 2경기만 소화한 뒤 1군에서 사라졌다. 훈련 도중 오른쪽 종아리에 경미한 통증을 느꼈다. 4월 4일 부상자 명단에 오르며 전력에서 이탈했다. 정밀 검진 결과 큰 부상은 아니었다. 근육이 살짝 찢어졌다는 진단이 나왔다. 금세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지만 공백기가 점차 길어졌다. 훈련을 시작하면 불편감이 재발하는 상황이 반복됐다. 복귀 시점을 쉽게 가늠할 수 없었다.
부상 후 약 두 달 만인 지난 11일, 2군 퓨처스리그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했다. 4이닝 2피안타 1볼넷 1실점, 투구 수 54개로 무사히 점검을 마쳤다. 투구 내용도 좋았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16일 창원 NC파크에서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백정현은 몸 컨디션을 계속 끌어올리고 있다. 다음 주 화요일(18일) 퓨처스리그에서 마지막 테스트에 임할 것이다"며 "투구 수 70~80개 정도로 확인하고 아무 문제 없으면 일요일 1군 경기에 등판하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 다소 힘들었던 5선발 자리를 백정현이 잘 메워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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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2년 차 우완투수 이호성이 선발 로테이션을 돌았다. 5년 차 좌완투수 이승민도 종종 대체 선발로 나서며 힘을 합쳤다. 이호성은 12경기 38⅓이닝서 2승4패 평균자책점 7.04로 고전했다. 다만 직전 등판이었던 지난 13일 LG 트윈스전서 5⅓이닝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 투구 수 81개로 호투했다.
이승민은 19경기 31⅓이닝서 1승2패 평균자책점 8.62에 그쳤다. 지난 12일 LG전에선 3⅔이닝 6피안타(2피홈런) 4볼넷 1탈삼진 4실점, 투구 수 74개로 흔들렸다.
백정현이 합류하면 선발진을 재편해야 한다. 우선 18일 대구 SSG 랜더스전에 이승민이 선발 등판하고, 이호성이 롱릴리프로 출격해 경기를 책임질 예정이다.
박 감독은 "화요일(18일)에 이승민 뒤에 이호성을 붙이려 한다. 그날 두 선수의 투구 내용과 상황 등을 보고 엔트리 정리를 해야 할 것 같다"며 "한 명은 좌완이고 한 명은 우완이다. 던지는 스타일도 다르다. (백)정현이가 돌아오면 두 선수는 롱릴리프 역할을 맡게 될 텐데 어떤 선수가 활용도 면에서 더 나을지 고민해 보려 한다. 우선 그날 투구하는 것을 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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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엑스포츠뉴스 DB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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