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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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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린, LPGA 마이어 클래식 공동 2위...역전 우승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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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안나린. 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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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안나린(28)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총상금 300만 달러)에서 공동 2위에 자리해 역전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안나린은 16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벨몬트의 블라이더필즈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안나린은 렉시 톰프슨(미국), 앨리슨 코푸즈(미국), 앨리 유잉(미국),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와 함께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중간 합계 17언더파 199타로 단독 선두를 달리는 호주 교포 그레이스 김과 차이는 5타 차다.

안나린은 4번 홀(파5)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곧바로 5번 홀(파3)에서 버디로 만회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어 후반에서도 3타를 더 줄여 순위를 끌어올렸다. 특히 18번 홀(파5)에서 5m 거리의 롱 버디 퍼트에 성공시킨 뒤 환하게 웃었다.

안나린은 KLPGA에서 통산 2승을 거둔 뒤 2022년 LPGA 투어에 데뷔했다. LPGA에선 아직 우승이 없다. 하지만 지난주 숍라이트 클래식에서 공동 6위에 오르는 등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다.

그레이스 김은 이날 버디를 무려 7개나 잡고 보기는 1개만 기록, 6타를 줄여 단독 선두로 나섰다. 지난해 롯데 챔피언십 이후 1년 2개월 만에 LPGA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할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LPGA 투어에서 11승,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에서 2승 등 프로 데뷔 후 15승을 올린 톰프슨은 3라운드에서 7타를 줄이며 안나린 등과 함께 공동 2위에 자리했다. 29살의 톰슨은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한편, 임진희와 성유진, 전지원은 중간 합계 7언더파 209타를 쳐 공동 24위로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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