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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휴스턴, 428억 손해 감수하고 MVP 출신 아브레우 방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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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호세 아브레우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부진의 늪에 빠진 호세 아브레우(37)를 내보냈다.

휴스턴은 15일(한국시간) 1루수 아브레우를 방출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쿠바 망명 선수 출신인 아브레우는 오랜 기간 메이저리그의 강타자로 활약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입단한 2014년 신인상을 받은 아브레우는 세 차례 올스타에 뽑혔고 2020년에는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로도 선정됐다.

화이트삭스에서 9년 통산 타율 0.292, 243홈런, 863타점을 기록한 아브레우는 2022시즌 뒤 휴스턴과 5천750만달러(약 799억원)에 3년 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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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화이트삭스 시절이던 2020년 AL MVP로 뽑힌 아브레우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그러나 아브레우는 휴스턴으로 이적한 뒤 갑자기 슬럼프에 빠졌다.

지난해 141경기에 출전해 18홈런, 90타점을 기록했으나 타율은 자신의 시즌 최저인 0.232에 그쳤다.

올해는 더욱 심각하다.

35경기에서 113타수 14안타로 타율 0.124, 2홈런, 7타점의 초라한 성적을 내고 있다.

지난달에는 마이너리그로 내려가 타격감을 조율하고 올라왔지만 끝내 예전 기량을 되찾지 못했다.

결국 휴스턴은 전반기가 지나기도 전에 아브레우를 방출하는 결단을 내렸다.

아브레우의 남은 연봉 3천80만달러(약 428억원)는 휴스턴이 부담해야 한다.

방출된 아브레우를 원하는 팀은 메이저리그 최저 연봉인 74만달러(약 10억원)만 지불하고 데려갈 수 있다.

나머지 연봉은 휴스턴이 책임진다.

shoel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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