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기 정숙, 18기 영호 마음 표현에 미소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에서는 로맨스 대격변이 펼쳐졌다. SBS 플러스, ENA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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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 18기 영호가 15기 정숙에게 직진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플러스와 ENA의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에서는 로맨스 대격변이 펼쳐졌다.
2:1 데이트를 마친 뒤 더욱 혼돈에 빠진 17기 영숙은 6기 영수가 누워있는 방에 웅크린 채 떠나지 않았다. 15기 현숙은 공용 거실에서 다른 출연자들에게 "나 너무 멘붕이 왔다"고 6기 영수와 17기 영숙의 심상치 않았던 데이트 분위기를 전하며 속상해했다. 17기 순자는 "지금 (6기 영수와 17기 영숙이) 무슨 대화 하는데? 다 같이 구경하러 갈래?"라면서 15기 정숙과 함께 6기 영수의 방으로 염탐을 하러 갔다. 이후 17기 영숙이 갑자기 방에 난입한 두 사람을 향해 "우리 대화 좀 하게 나가 달라"고 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17기 영숙은 "6기 영수님한테 듣고 싶은 말이 있다. 설명하지 않아도 되니까 단도직입적으로 말을 하면 된다. 죄송하다고 말하면 알아들으니까 그걸 말해주면 안 될까?"라고 그의 속내를 물어봤다. 하지만 6기 영수는 "대답을 못 할 것 같다"며 고개를 떨궜다. 17기 영숙은 답답한 가슴을 치면서 "15기 현숙님과는 무슨 말 했는지 한 번만 얘기해 주면 안 되냐"고 다시 물었다. 6기 영수는 계속 "기억이 안 난다. 내일 아침에 얘기하자"며 답을 피했다. 17기 영숙은 결국 "알겠다. 내일 얘기하자"고 포기했지만 미련 때문에 방을 떠나지 못한 채 6기 영수 곁을 지켰다.
같은 시각, 18기 영호가 공용 거실에 등장했다. 이를 본 15기 정숙은 텐션이 업 됐다. 17기 영수는 자신과의 데이트에서 울상이었던 15기 정숙이 18기 영호 앞에서 즐거워하자 서운해했다. 17기 영수는 제작진과의 속마음 인터뷰에서 "난 지금까지 이 사람의 뭘 본 거지? 이 사람은 나한테 왜 이런 모습을 보이지?"라며 마음을 호소했다. 15기 정숙은 17기 영숙에게 상담 신청을 해 "나한테는 최악이었어"라고 지난 데이트에서 18기 영호를 선택하지 않은 것을 후회한다고 털어놨다. 17기 영숙은 "(18기 영호님과) 대화를 좀 더 해봐야 해. 내가 언니라면 선택을 안 한 것에 대한 설명을 할 것 같다. 그 후 그분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를 들어 보라"고 조언했다.
15기 정숙은 18기 영호를 불러내 "17기 영수가 날 2번 선택해 줬는데 내가 그 분을 선택을 안 하면 고독정식을 먹어야 하니까"라고 17기 영수를 선택했던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데이트 같지 않은 데이트였다"고 덧붙였다. 18기 영호는 "사계 데이트를 2번 갔다 왔는데 정숙이랑 얘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데이트 선택의 기회가 주어지지 않아도 정숙이랑 얘기할 거라고 인터뷰 했다"고 화답했다. 나아가 "너랑 얘기하는 게 제일 재밌어"라고 호감을 표현했다. 18기 영호의 마음을 확인한 15기 정숙은 환한 미소를 지으며 행복해했다.
이후로도 두 사람은 방을 옮기면서 대화를 이어갔다. 그때 8기 옥순이 18기 영호를 찾아왔다. 8기 옥순은 "저 기다리고 있다"고 어필했다. 뒤이어 17기 영수를 찾아가 "지금 15기 정숙님이 18기 영호님이랑 얘기하고 있으니 빨리 데려가라"고 로맨스 상부상조 작전을 제안했다. 이때 18기 영호가 8기 옥순을 찾아왔다. 17기 영수는 질투 유발 작전을 위해 "8기 옥순님과 좀 더 대화를 더 해야 하니까 나중에 와달라"고 요청했다.
얼마 후, 18기 영호는 8기 옥순과 마주 앉아 "이따가 인터뷰 할 때 얘기하는 사람이 내 최종 선택이 될 거다"라고 예고했다. 8기 옥순은 "나도 오빠가 아닐 수도 있어"라고 쿨하게 말했다. 같은 시각, 17기 영수도 15기 정숙을 만나러 여자 숙소로 갔다. 그러나 15기 정숙은 "씻고 내 방으로 와 달라"는 17기 영수의 말을 전해 듣고서도 피곤했는지 곧장 잠자리에 들었다.
다음 날 아침 6기 영수는 "큰일 났다. 기억이 하나도 안 난다"며 한숨을 쉬었다. 그런 뒤 부랴부랴 마트로 가서 춘장 등 짜장면을 만들 재료를 구입했다. 6기 영수는 15기 현숙, 17기 영숙에게 "맛있는 것 해드리겠다"고 똑같이 DM을 보냈고, 두 사람 모두에게 동일한 음료를 건넸다. 8기 옥순은 일어나자마자 18기 영호를 찾았다. 1시간 뒤를 약속했던 18기 영호는 여자 숙소에 찾아와 8기 옥순과 외출에 나섰다. 이 모습을 지켜본 15기 정숙은 "남자들은 왜 이렇게 어장이 심하냐. 우리 남자들 선택하지 말고 다 같이 집에 가자"면서 분노했다.
하지만 정작 18기 영호는 8기 옥순에게 "어제 15기 정숙님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말씀드렸다"고 최종 선택 상대가 15기 정숙이라는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면서 "제가 옥순님과 헷갈렸던 것 같다. 정숙님에서 마음이 변하거나 그러진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18기 영호의 거절에 8기 옥순은 "전 최종 선택을 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고"라며 침착하게 답했다. 잠시 후 8기 옥순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상대의 마음이 어떻든 노력해 보고 최종 선택까지 해야겠다고 했는데 이게 또 무슨 의미가 있나 싶기도 하고"라며 고민을 토로했다.
솔로민박으로 돌아온 18기 영호는 15기 정숙을 불러 "맨 마지막에 생각나는 사람이 누구냐고 했을 때 정숙님이라고 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15기 정숙은 "진짜?"라며 기뻐했다. 18기 영호는 "내가 표현을 잘 못했잖아. 어제 대화할 때 '15기 정숙님이다' 생각했다"고 확신을 줬다. 15기 정숙은 "제가 사람 보는 눈이 틀리지 않았구나"라며 미소를 지었다.
정한별 기자 onestar10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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