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두산전 4자책 이후 13일 SSG전 5자책
13일 등판한 KIA 네일 모습. 사진 | KIA 타이거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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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문학=황혜정 기자] 순식간에 무너졌다. KIA 에이스 투수 제임스 네일(31)이 시즌 2패째 위기를 맞았다.
네일은 13일 문학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SSG와 원정경기 선발등판해 4회까지 무실점 호투했다.
그러나 문제는 5회에 터졌다. 무려 5실점했다. SSG 선두타자 장준재가 오른쪽 번트 안타로 출루했고, 박지환이 중전 안타로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최지훈이 번트 실패로 물러났지만, 박성한이 1사 1,2루에서 좌중간 적시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날 네일의 첫 실점이다.
곧바로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계속된 1사 1,2루에서 우전 적시타로 1-2 역전을 일궈냈다. 흔들린 네일은 좌타자 한유섬을 상대로 2구째 시속 149㎞ 투심을 강하게 던졌으나 몸쪽 가운데로 향했고, 실투를 놓치지 않은 한유섬이 그대로 잡아당겨 비거리 115m 3점 홈런을 꽂았다. 점수가 순식간에 1-5가 됐다.
모두 자책점이 됐다. 이날 기록한 5자책은 네일의 KBO리그 데뷔 이래 최다 자책점이다. 종전 최다 자책점은 지난 7일 두산전에서 기록한 5실점(4자책)이다.
이날 네일은 총 97구를 던졌는데 스위퍼(43구), 투심(40구)을 중심으로 체인지업(8구), 속구(5구), 커터(1구)를 섞었다. 사실상 스위퍼와 투심으로만 승부했다.
투심 최고 구속은 시속 151㎞였다. 그러나 SSG가 네일의 패턴을 읽었는지 5회 5실점(5자책)한 구종이 모두 투심이었다. 주구종 투심이 난타당했다.
이날 4회까지 삼진 9개 무실점 호투하고 있던 네일이기에 더욱 아쉬움을 남겼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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