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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악감정은 없지만" 메시의 '충격' 고백…"밤 9시에 이웃들이 조용히 하라더라, 경기력에 영향 미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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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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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리오넬 메시가 파리 생제르맹(PSG) 시절을 회상했다. 이웃의 항의 때문에 경기력에 영향이 갔다는 이야기다.

PSG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PSG Talk'는 13일(한국시간) "메시가 PSG에서 이웃과 불화가 경기장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 역사에 남을 선수다. 바르셀로나 유스 시스템인 라 마시아에서 데뷔해 팀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2004년 데뷔 후 778경기에 출전해 무려 672골을 몰아쳤다.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들어 올린 트로피만 35개다.

그러나 끝이 좋지 않았다. 바르셀로나가 재정 문제로 인해 메시와 재계약을 포기했다. 당시 메시는 눈물을 흘리며 "21년 만에 바르셀로나를 떠난다. 정말 어려운 시간이다. 난 아직 (바르셀로나를 떠날) 준비가 안 됐다. 내 인생 중 가장 힘든 순간이다"라고 슬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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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는 "바르셀로나 회장과 대화를 나눴다. 우리는 문제없이 계약에 합의했다. 급여 50% 삭감도 내 제안이었다. 그런데 성사되지 않았다. 계속 머무를 거라고 확신했는데 이젠 헤어져야 한다. 언젠가는 돌아오겠다"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이후 메시는 PSG로 이적을 택했다. 그는 2시즌 동안 75골 32골 35도움을 기록하며 프랑스 리그앙과 트로페 데 샹피옹에서 정상에 올랐다. 그러나 메시의 경기력은 바르셀로나 시절처럼 압도적이진 않았다.

메시가 최근 인터뷰를 통해 과거를 떠올렸다. 그는 "우리에게는 힘들고 어려운 변화였다. 바르셀로나를 떠나야 할 줄은 몰랐다.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이 또한 인생의 경험이었다. PSG에 있으면서 세계 챔피언(월드컵 우승)이 되는 최고의 경험을 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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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이적 이후 메시가 전과 같은 폼을 보여주진 못한 데엔 이유가 있었다. 메시는 "밤 9시나 10시가 되면 이웃들이 초인종을 누르고 아이들을 조용히 시키라고 말하곤 했다. 이웃들은 강경했지만 그들에 대한 악감정은 없다"라고 회상했다.

이어서 "불행히도 내가 원하는 대로 일이 풀리지 않았다. 솔직히 내 기분에 많은 영향을 미쳤고, 경기장에서도 드러났다. PSG에선 개인적으로도 잘하지 못했다"라고 고백했다.

메시는 PSG를 거쳐 현재 미국 인터 마이애미에서 활약하고 있다. 만년 약팀이었던 인터 마이애미는 메시가 입단한 뒤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2023 리그스컵 우승을 달성했다. 메시는 대회 MVP와 득점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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