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화사에서 '청년밥心' 시작
든든한 식사 즐기며 고민 나눠
꿈을 향해 열심히 노력하는 대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건강한 사찰음식을 통해 사찰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기 중 매주 수요일 12시부터 13시까지 서울 회기역 연화사에서 인근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맛있고 영양가 있는 사찰음식을 제공한다. 재단은 연화사를 시작으로 대학과 밀접한 곳에 있는 사찰들과 연계해 청년 식사 지원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연화사에서 진행된 ‘청년밥心’(사진=조계종사회복지재단). |
묘장스님은 지난해 하반기 경희대 초청강연 중 학생들이 학업을 위해 서울에 상경한 뒤 끼니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한다는 소식을 접하게 됐다. 이에 묘장스님은 ‘경희대와 인접한 연화사 공양간을 개방해 학생들에게 식사의 기회를 줄 수 없느냐’는 모 교수님의 제안에 감명을 받아 ‘청년밥心’ 사업을 기획하게 됐다.
지난 5일과 12일 진행된 시범 사업은 성공적이었다. 참여 학생들은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든든한 식사를 즐기며 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연화사 주지 묘장스님과 함께 학업, 인간관계, 미래 등에 대한 고민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묘장스님은 따뜻한 말과 조언으로 학생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격려했다.
묘장스님은 “사찰음식을 경험해 보는 것은 학생들이 새로운 문화를 접하고 마음의 안정을 찾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많은 청년들이 건강한 식사를 통해 힘을 얻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신청을 원하는 학생들은 매주 수요일 재단 인스타그램 ‘청년밥心’ 피드에 선착순으로 댓글을 남기면 된다.
연화사에서 진행된 ‘청년밥心’(사진=조계종사회복지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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