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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4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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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로고 모델' 농구 레전드 제리 웨스트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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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86세의 나이로 세상알 떠난 웨스타.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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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의 '전설' 제리 웨스트가 12일(한국시간) 별세했다고 로스앤젤레스(LA) 클리퍼스 구단이 밝혔다. 향년 86세.

웨스트는 1960년부터 1974년까지 LA 레이커스에서 선수로 활약했다. NBA 역대 최고 가드로 꼽힌다. 그는 매년 NBA 올스타에 선발됐다. 우승 트로피도 여러 번 들어 올렸다. 웨스트는 소속팀 레이커스를 9차례나 NBA 챔피언 결정전으로 이끌었다. 1971∼72년 시즌에는 우승 반지까지 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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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로고. 웨스트를 본 떠 만들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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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시절의 웨스트(오른쪽).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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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커스는 1969년에는 팀이 준우승을 했는데, 웨스트는 챔피언 결정전 최우수 선수로 뽑힐 정도로 실력이 뛰어났다. 웨스트는 NBA에서의 활약과, 1960년 로마 올림픽 대표팀 금메달 공로로 각각 농구 명예의 전당에 두 차례 헌액됐다, 뛰어난 실력만큼이나 유명한 것이 또 있다. 그는 드리블하는 선수를 형상화 한 NBA 로고에 영감을 준 '모델'로도 알려져 있다

은퇴 후 웨스트는 레이커스에서 단장과 경영 부사장을 역임했고, 멤피스 그리즐리스 단장 등을 거쳐 마지막으로 LA 클리퍼스다. 1995년과 2004년 NBA 올해의 경영자상을 받았다. 한국계 미국인 골프 스타 미셸 위의 시아버지였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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