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보라, 득남 소감 전하며 울컥 "노산이라 매 순간 걱정"

[텐아시아=김서윤 기자]

사진=텐아시아DB

배우 황보라가 득남 소감을 전했다.

11일 황보라는 아들의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올렸다.

황보라는 "5월 23일 저희 부부에게 천사 같은 아기 오덕이가 태어났다. 42살, 적당히 철이 들 즈음 난임을 극복하고 태초부터 하나님께서 예비해두신 오덕이를 맞이한 순간을 평생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지금도 눈물이 울컥한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의료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황보라는 "우선 10개월 동안 아기를 품으면서 노산이라 매 순간 걱정하고 두려워 했던 저에게 친정엄마처럼 저와 아기를 돌보아 주신 교수님과 의료진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사진=황보라SNS

황보라는 "아이가 태어나기만 하면 다 되었다고 생각했는데 훨씬 큰 고비들이 많았다"며 "출산 후 여러 가지 신체적 변화로 힘들었다. 젓 몸살로 고생하기도 했다"라고 고백했다.

끝으로 "저도 자식을 낳아보니 인제야 부모님께서 얼마나 사랑으로 귀하게 길렀는지 조금을 알 것 같다. 앞으로 배우이기 전에 한 아이의 엄마로서 주위 사람들의 따듯한 배려와 감사에 보답하며 살겠다"며 "최고의 아빠이자 나의 반쪽 우리 신랑 고생했어. 사랑해"라고 덧붙였다.

황보라는 2022년 배우 김용건의 아들이자 배우 하정우의 동생인 김영훈 워크하우스컴퍼니 대표와 결혼해 백년가약을 맺었다. 시험관 수술을 네 차례 시도한 끝에 임신 성공했다. 지난달 23일 아들을 품에 안았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