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T 런쥔, 사생 피해 재차 호소 “정말 힘들어…미안하다”

NCT DREAM 멤버 런쥔이 휴식기 중 다시금 사생 피해를 호소했다.

사진=뉴시스

11일 런쥔은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제가 하고 싶은 말이 많은데 여기서 밖에 못해서 시즈니(NCT 팬덤 명) 미안하다”며 사생 피해를 고백했다. 그는 “제가 공황장애, 우울증 때문에 정말 힘들어서 근데 애들한테 피해 주고 싶지 않아서 참다 참다 몸에 반응이 오고 쓰러지고 너무 위험할 것 같아서 활동을 큰 마음먹고 쉰 것”이라며 “미안하다. 제가 더 강해야 하는데”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제 개인적인 스케줄에도 사생이 붙었다. 무서운 스토커다. 그런 사람이 따라오고 비행기 옆자리 타고 자는데 사진 찍고 정말 저에겐 너무 큰 부담”이라고 털어놓았다. 런쥔은 “도대체 제 항공 티켓은 어떻게 알게 됐고 무섭게 바로 제 옆자리에 타고”라며 “전 진짜 진짜 너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라며 고통을 호소했다.

이어 “오늘 그리고 또 전화가 여러 통 오고 택배 아저씨인 줄 알고 받으면 (혹시 제 친구 *** 아닌가요?)라고 하는데 프로필은 우리 멤버다. 이게 진짜 우연일까요?”라며 지속적인 피해 사실을 고백했다. 또한 “나이가 어리든 많으시든 제 사생활을 건드시는 사람은 전 가만히 안 둘 겁니다. 법무사 통해서 신고, 소송까지 끝까지 갈 거니까”라며 강경하게 경고했다.

지난 4월에도 런쥔은 유료 팬 소통 플랫폼 ‘디어유 버블’에 사생팬으로부터 받은 악성 메시지를 캡처해 공개하며 고통을 호소한 바 있다. 메세지에는 “아이돌들 살기 편해졌다. 돈은 돈대로 벌고, 외모는 외모대로 갖고, 연애는 또 연애대로 하고”라며 “전 세대 마냥 독기도 없음, 그냥 느긋함. 다시 폰 없애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이에 런쥔은 “쥐 XX처럼 숨어서 타이핑이나 하지 말고 할 말 있으면 얼굴 보면서 변호사랑 같이 얘기하자. 이분에게 연락해서 하고 싶은 말 하라”라며 자신의 변호사로 보이는 연락처를 공유했다. 더불어 해당 대화를 캡처해 팬 소통 플랫폼에 공유, “아이돌도 사람이다. 힘듦을 느낀다”라고 토로했다.

이후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런쥔이 최근 컨디션 난조와 불안 증세로 병원을 방문했다. 검사 결과 충분한 안정과 휴식이 필요하다는 의료진의 소견을 받았다”고 전했다. 현재 런진은 불안 증세로 인해 활동을 잠정적으로 중단한 상태다.

한편, 런쥔은 2016년 디지털 싱글 ‘Chewing Gum’을 발매하며 그룹 NCT 드림으로 데뷔했다.

정다연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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