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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FIFA 대위기…"레알 클럽 월드컵 불참한다" 안첼로티 핵폭탄 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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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유럽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가 FIFA 클럽 월드컵 불참을 선언했다.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10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는 클럽 월드컵에 가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다른 구단들처럼 초대를 거부할 것"이라며 "레알 마드리드 한 경기가 2000만 유로(약 295억 원) 가치를 갖고 있다. 그런데 그들은 총 상금으로 그 돈을 주려ㅑ 한다. 절대 안 된다. 부정적이다"고 말했다.

FIFA는 매년 6개 대륙의 클럽대항전 챔피언과 개최국 리그 우승팀이 겨루던 FIFA 클럽 월드컵을 2025년부터 4년에 한 번 열리기로 했다. 유럽을 비롯해 미주,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아시아 등 32개 팀이 출전하는 '매머드급 대회'로 격상된 다음 대회는 내년 6~7월 미국에서 열린다.

32자리 중 29자리가 채워졌고 레알 마드리드는 2021-22시즌과 2023-24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출전 자격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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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개편된 대회는 여러 리그와 선수 노조로부터 선수들이 혹사당할 수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현재 클럽 월드컵 방식은 7개 팀이 2주 동안 토너먼트를 치르는 방식. 유럽과 남미 팀은 준결승부터 시작한다.

새로운 계획은 참가 팀들이 7경기를 더 치러야 하는 것을 의미한다. 레알 마드리드는 2025년 클럽 월드컵에 참가할 경우 2024-25시즌 치르는 경기 수가 72경기까지 늘어날 수 있다.

게다가 미국에서 개막전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끝나고 2주 뒤에 열리기 때문에 회복 시간이 제한될 수 있다는 우려가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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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를 회원으로 하는 세계리그연맹(WL)과 세계선수노조(FIFPro)는 클럽월드컵 일정을 재조정하지 않으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지난달 FIFA를 위협했다. 또 FIFPro와 잉글랜드 선수축구협회(PFA)는 빡빡한 일정이 프로 계약에 규정된 최소 3주 간 비시즌 휴식 기간을 위반할 위험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비판에 지아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FIFA는 세계 최고 클럽 경기 약 1%를 조직하고 있다. 국가 대표팀도 비슷하다"며 "전 세계 모든 국가대표팀 경기를 보면 FIFA가 주관하는 경기가 1%에서 2% 사이다. 다른 모든 경기는 98%에서 99%를 다른 조직에서 관리한다"고 받아쳤다.

이어 "FIFA가 주관하는 이 1% 또는 2% 경기에 FIFA는 전 세계 축구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 수치가 헛된 논쟁을 멈추게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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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 팀이 나서는 유럽은 이미 11개 팀이 결정됐다. 2020-21 시즌부터 2023-24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우승팀이 자동 출전권을 갖는다. 따라서 첼시(2020-21), 레알 마드리드(2021-22, 2023-24), 맨체스터 시티(2022-23)가 출전을 확정했다.

나머지 8장은 2020-21 시즌부터 2023-24 시즌까지 유럽클럽대항전 성적을 기반으로 산출된 UEFA 계수 상위 팀들에게 돌아간다. 따라서 바이에른 뮌헨(독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등도 출전권을 얻었다.

아시아에서는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과 우라와 레즈(일본)이 각각 2021, 2022 아시아 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우승 자격으로 클럽 월드컵에 나선다. 울산HD(대한민국)와 알 아인(카타르)이 이번 시즌 클럽 월드컵 성적에 따라 출전권을 확보했다.

남미는 브라질 3팀이 일단 출전권을 잡았다. 남미의 챔피언스리그인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우승팀에게 3장을 배분했고 파우메이라스(2021년), 플라멩구(2022년), 플루미넨세(2023)가 기회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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