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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보가 이강인+손흥민+김민재 보다 위? CIES 발표 아시아 시장가치, 구보 1위 '1372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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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쿠보 타케후사가 아시아 시장 가치 1위에 올랐다.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는 9일(한국시간) 아시아 국가 축구선수 시장가치 10위를 공개했다. 10위 안에는 한국 선수 4명, 일본 선수 6명이 이름을 올렸다.

1위는 9,200만 유로(약 1366억 원)의 쿠보였다. 이강인, 미토마 카오루, 김민재, 황희찬, 이토 히로키, 토미야스 타케히로, 도안 리츠, 손흥민, 엔도 와타루가 뒤를 이었다. 이강인은 2위, 김민재는 4위, 황희찬은 5위, 손흥민은 9위였다.

쿠보는 2023-24시즌 초반에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쿠보는 지난 9월 4경기에 출전해 4골을 터트렸고 라리가 9월 이달의 선수에 뽑혔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기대 이하의 활약이 이어졌고 아시안컵을 기점으로 부진했다. 쿠보는 모든 대회에서 41경기에 출전해 7골 5도움을 만들어냈다.

이강인은 2023-24시즌을 앞두고 파리 생제르맹(PSG)의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 당시에는 치열한 주전 경쟁이 예상됐지만 루이스 엔리케 감독을 매료시키며 많은 경기에 나왔다. 아시안컵 이후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늘어났지만 이강인은 적은 시간 속에서도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 이강인은 모든 대회에서 36경기에 나와 5골 5도움을 기록했다. 첫 시즌 만에 공격 포인트 두 자릿수를 달성했다. 첫 빅클럽에서 나름 성공적인 시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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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지난 시즌 바이에른 뮌헨의 유니폼을 입었다. 김민재는 개막전부터 선발로 나왔고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뮌헨의 후방을 든든하게 지켰다. 우파메카노, 마타이스 데 리흐트가 번걸아가며 부상을 당하는 동안 김민재는 혹사에 가까운 일정을 소화했다. 뮌헨은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에릭 다이어를 임대 영입하며 수비 보강에 나섰다. 다이어 합류 이후 김민재는 벤치로 내려갔고 시즌 막바지에는 실수를 여러 번 보여주며 실망스러운 모습이었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PL) 커리어 하이를 경신했다. 황희찬은 시즌 초반에는 주로 교체로 나왔고 적은 시간 속에서도 득점을 뽑아내며 게리 오닐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주전으로 발돋움했고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공격을 책임졌다. 하지만 부상이 발목을 잡으며 오랜 기간 이탈했다. 그럼에도 황희찬은 리그 12골을 기록하며 엄청난 득점력을 자랑했다.

손흥민은 여전히 건재했다. 시즌 초반에는 도우미에 가까웠지만 히샬리송의 부진으로 원톱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득점행진을 이어갔다. 손흥민은 좌측 윙어, 최전방 어느 위치에 나와도 득점을 터트렸다. 손흥민은 시즌 막바지 상대 수비에 고전했지만 끝내 리그 17골 10도움을 만들어내며 10-10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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