댈러스 매버릭스에 105대98 승리...할러데이 26점, 테이텀 12어시스트
보스턴 셀틱스의 제일런 브라운이 10일 댈러스 매버릭스와 벌인 NBA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 덩크 슛을 하고 있다. 브라운은 이날 21점을 넣었다. /USA투데이스포츠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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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셀틱스가 2024 NBA(미 프로농구) 챔피언전에서 2전 전승으로 앞서 나갔다. 남은 5경기 중 2번을 더 이기면 2008년 이후 16년 만이자, 통산 18번째 정상에 오른다.
보스턴(동부 컨퍼런스 1번 시드)은 10일 홈 2차전에서 댈러스 매버릭스(서부 컨퍼런스 5번 시드)를 105대98로 따돌렸다. 앞선 홈 1차전(107대89 승리)에 이어 다시 안방 TD 가든을 메운 팬 1만9156명을 열광시켰다.
보스턴의 즈루 할러데이는 팀 최다 득점(26점)과 리바운드(11개)로 활약했다. 간판 스타인 제이슨 테이텀(18점 9리바운드)은 슛 부진(성공률 27%) 속에서도 어시스트 12개로 경기 흐름을 유리하게 이끌어 나갔다. 데릭 화이트는 3점슛 4개(10개 시도) 등으로 18점을 올렸다.
보스턴은 이날 3점슛 39개를 던져 29개를 놓쳤다. 1차전 때 7명이 2개 이상 3점슛을 터뜨리는 등 장거리포 16개(42개 시도)를 합작했던 모습과는 딴판이었다. 하지만 2차전에선 자유투 20개 중 19개를 꽂는 집중력을 보였다. 수비 역시 여전히 강력했다. 가로채기 10개와 블록 슛 5개 등으로 상대의 공격을 둔화시켰다.
2011년 첫 우승 이후 13년 만에 챔피언전에 오른 댈러스는 원정 2연패를 당하며 불리하게 출발했다. 가드인 루카 돈치치는 2차전에서 32득점 11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공·수 3부문 두 자릿수 기록)을 했다. 가로채기를 4개(팀 5개) 했을 만큼 수비에서도 힘을 냈다. 그러나 보스턴의 압박에 시달리다 공격 범실을 8개(팀 15개)나 저질렀다.
댈러스는 슛 난조 탓에 고비를 넘지 못했다. 23.1%였던 3점슛 성공률(26개 중 6개)은 보스턴의 25.6%(39개 중 10개)보다 나빴다. 자유투는 24개를 얻고도 16개만 넣었다. 3차전(13일)과 4차전(15일)은 댈러스의 홈인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다.
[성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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