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가운데)가 지난달 29일 대구전에서 득점 후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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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준범 기자] 잘 나가는 수원FC의 고민은 ‘게임 체인저’ 찾기다.
수원FC는 16경기에서 8승(3무5패)을 거두며 5위에 자리하고 있다. 지난시즌 38경기에서 거둔 승수와 이미 같다. 그만큼 김은중 감독이 빠르게 새로운 팀을 만들었다. 수원FC는 안정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펼쳐왔는데, 이승우와 안데르손을 중심으로 한 공격진도 점차 시너지를 내고 있다. 수원FC는 A매치 휴식기에 강원도 원주에서 짧은 전지훈련을 보내고 있다.
그렇다고 고민이 없는 건 아니다. 시즌 초반 주로 후반 ‘조커’ 카드로 출격했던 이승우는 점차 출전 시간을 늘려가고 있다. 15~16라운드에서는 선발 출전해 풀타임에 가깝게 뛰었다. 2연속경기 득점포도 가동했다. 이승우는 8골(2도움)로 득점과 공격 포인트 2위다. 안데르손도 7도움으로 도움 1위다.
다만 이승우와 안데르손이 공격을 이끌면서 후반에 뛸 ‘게임 체인저’가 마땅치 않다. K리그는 추가시간이 늘어나며 90분이 아닌 100분에 가까운 경기를 펼치고 있다. ‘극장골’로 승부가 결정되는 경기가 많아졌다. 끝까지 결과를 알 수 없다는 뜻도 된다.
정승원(가운데)이 지난 1일 인천전에서 득점 후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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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 선수단이 지난 1일 인천전에서 승리한 뒤 단체 사진 촬영에 임하고 있다.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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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는 최전방 외국인 공격수 몬레알의 활약이 저조하다. 몬레알은 11경기를 뛰었으나 득점이 아직 없다. 출전 시간도 602분으로 경기당 54.7분에 불과하다. 15~16라운드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베테랑 공격수 지동원이 나름대로 제 몫을 다해주고 있으나 정재민과 이준석 등 젊은 국내 공격수들의 활약은 아직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공격진에 변화를 주는 방법도 있다.
6월을 잘 버티면 2003년생 공격수 이영준이 7월15일 제대해 팀에 합류한다. 이영준은 김 감독과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4강 진출을 함께한 바 있다. 김 감독은 이영준 활용법을 잘 아는 지도자다. 이영준이 합류하면 수원FC에 새로운 공격 옵션이 될 수 있다.
김 감독은 “팀이 전체적으로 안정감을 찾고 있다. 특히 수비를 안정적으로 펼쳤는데 상당히 좋아졌다”며 “선수층이 두텁지 않기 때문에 여름에는 볼 관리를 잘하는 효율적인 축구를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예고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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