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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韓 감독 간의 피 튀기는 경쟁’ 신태용 vs 김상식, WC 최종예선 티켓 누가 거머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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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는 뼈아픈 패배를 당했고, 김상식 감독은 데뷔전서 베트남의 연패를 끊어내고 극적인 승부를 연출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6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F조 5차전 이라크와 홈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이로써 인도네시아는 2승 1무 2패(승점 7)가 됐다. 3위 베트남(승점 6)과는 1점 차다. 최종 예선행을 확정하기 위해서는 필리핀과의 최종전서 무조건 승점을 추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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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김상식. 사진(잉글랜드 런던)=ⓒ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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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에게 실점한 인도네시아.사진(인도네시아 자카르타)=ⓒ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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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에게는 아쉬운 결과다. 2차 예선 각 조 1,2위 총 18개국이 최종 예선으로 향하는 데 이날 패배로 인도네시아는 마지막까지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경기 전까지 베트남이 1승 3패(승점 3)로 4점 차 3위를 유지하고 있었다. 이라크를 꺾었다면 최종전 결과와 관계없이 2위 자리를 확보할 수 있었지만, 헤수스 카사스 감독의 이라크에게 덜미를 잡혔다.

안심할 수 없는 상황까지 됐다. 김상식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베트남이 같은 날 베트남 하노이 미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에서 필리핀을 3-2로 꺾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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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극적인 결승골으 터뜨린 판 투안 하이의 세리머니. 사진(베트남 하노이)=ⓒ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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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은 필리핀에게 선 실점 후 응우옌 티엔린의 멀티골로 스코어를 뒤집었으나, 경기 막판 필리핀에게 일격을 당해 2-2 동점이 됐다.

이때 후반 추가시간 팜 투안 하이의 극장골로 귀중한 승점 3을 추가하며 김상식 감독은 미소 지었다.

베트남 감독 데뷔전을 치른 김상식 감독은 7연패를 끊어냄과 동시에 월드컵 최종 예선 희망 불씨까지 살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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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사진(인도네시아 자카르타)=ⓒ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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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식. 사진(베트남 하노이)=ⓒ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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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한국 지도자 간의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F조는 카사스 감독의 이라크가 5전 전승으로 1위 자리를 확정한 가운데 2위 자리를 두고 김상식 감독의 베트남이 신태용의 인도네시아에게 도전장을 내민다.

두 팀의 승점 차는 1점이다. 최종전서 인도네시아는 조 최하위 필리핀, 베트남은 조 선두 이라크와 맞대결을 펼친다.

5차전서 아쉬운 결과를 받은 신태용 감독이 최종전 이후 웃을 수 있을지, 데뷔전서 팀의 연패를 끊고 미소 지은 김상식 감독이 그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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