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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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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두 번째 ‘2000K’ 돌파… KIA 양현종, 역대 1위 송진우 향해 진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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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양현종이 역투를 펼치고 있다. 사진=KIA타이거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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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업적이다.

프로야구 KIA를 상징하는 ‘대투수’ 양현종은 6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와의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실점을 기록하며 탈삼진 5개를 뽑아냈다.

등판 전까지 시즌 탈삼진 51개, 통산 탈삼진 1998개를 적립했던 그는 이날 경기를 통해 고대하던 2000번째 탈삼진을 잡아내는 데 성공했다. 1회초 손호영을 삼진 처리한 데 이어, 2회초 김민성을 상대로 전매특허 체인지업을 떨어뜨려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냈다. 역사적인 장면이었다.

데뷔를 알린 2007년부터 18개의 시즌을 얹어 세워낸 이정표다. 2009년 은퇴한 한화의 레전드, 송진우(2048탈삼진)에 이어 KBO리그 역대 2번째 대기록이기도 하다. 또한 만 36세 3개월 5일의 나이로 이 기록에 닿아 송진우의 42세 3개월 21일의 기록을 6년이나 앞당기기까지 했다.

더 나아갈 일만 남았다. 앞으로 46개의 삼진을 추가하면 송진우를 넘어 KBO 역대 최다 탈삼진 신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44개 추가시 만들어질 10시즌 연속 세 자릿수 탈삼진 기록도 그를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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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IA타이거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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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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