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스타’. 사진 l MBC 방송 화면 캡처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라디오스타’ 정동원이 임영웅의 미담을 공개했다.
5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내 무대에 주단을 깔고’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김창완, 김윤아, JD1(정동원), 대니 구가 출연했다.
이날 김윤아는 “다수의 동료 뮤지션에게 들었는데 ‘창완 선배랑 술 마시러 가면 장난 아냐’라고 하더라. 왜냐하면 후배들 앉혀 놓으면 후배들이 먼저 전사한다”고 밝혔다. 그 말을 들은 김구라는 “우리 쪽에선 신동엽이 원톱인데 거의 실려간다”고 전했다. 이에 김창완은 “저도 동엽 씨랑 한번 술을 마셨는데 제가 실려갔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JD1은 “저번에 ‘복면가왕’에 금발 머리를 하고 나왔다. (김구라에) 대기실 가는 복도에서 인사드렸더니 ‘아 동원이구나. 머리 왜 그러고 있어’그래서 부캐 활동을 설명드렸더니 ‘그런 거 하지 마’라고 하셨다”고 밝혀 폭소케 했다.
김창완은 2023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을 언급하며 ”그때는 유난히 젊은 층이 많았다. 그 뒤로 저희 공연에도 10·20대들이 많이 찾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10대들은 자기표현을 잘한다. 제가 받은 선물 중에 앨범 재킷을 그대로 케이크로 만들더라“며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대니 구는 ”제가 한국 공연은 2016부터 1년에 5번 왔다갔다 하며 생활했는데 교포로서 한 번쯤 한국에서 살고 싶다는 마음이 있어서 2020년 2월 1일에 한국으로 이사왔다. 몇 주 뒤에 코로나19가 터지면서 예정된 공연들이 전부 취소됐다“고 고백했다.
이어 “뮤지션으로서 얼굴을 알리고 싶었다. 바이올리니스트로 나올 수 있는 방송이 ‘슈퍼밴드2’였다”라며 “거기서 노래도 조금씩 하면서 다양한 활동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뭐 하지? 뭐 하지?’ 하다가 그 당시 섭외 요청이 들어왔던 프로그램이 ‘하트시그널’, ‘솔로지옥’ 이런 것들이었다”고 밝혔다.
김창완은 아이유와 협업한 ‘너의 의미’를 언급하며 “작정하고 한 게 아니다. 원래 다른 사람과 듀엣을 권유했다. 그냥 리메이크 버전 가이드를 해준 거다. 그냥 그게 된 거다”고 설명했다.
대니 구는 악기 관리에도 진심인 모습을 보였다. 그는 “호텔이 너무 건조하면 욕조에 물을 받고 바이올린을 옆에 둔다. 그런 관리는 많이 하는 편이다. 후원 받은 바이올린인데 미국은 후원 문화가 크다. 투자 개념으로 구매한다. 악기를 안 쓰면 망가져서 사람이 써야 한다. 그래서 이 악기는 딱 10년 동안 후원받았다. 이 가격이 2억 원이었는데 지금은 거의 5억 원이다”고 밝혔다.
김윤아는 가사 영감을 받는 곳이 뉴스라고 전했다. 그는 “많은 영감이 된다. 사회를 바라보는 시각이 젊은 팬들이 자우림 음악에 귀 기울이게 되는 매개체 되지 않나 싶은 게 ‘샤이닝’이라는 곡이 있는데 2006년 당시는 주목을 받지 못했다. 오히려 요즘 사랑받는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가 젊은 사람들을 꿈꿀 수 없게 만든다. 제가 93학번인데 제가 졸업할 무렵에는 지금처럼 취업하기 어렵지 않았다. 초봉도 30년이 흐른 지금과 비슷하다. 부동산도 10배는 오른 것 같다. 사람들이 무슨 꿈을 꿔야 할지 알 수 없는 세상이 와버린 거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김윤아는 “노래가 사랑받는 건 기쁜 일이지만 사랑 안 받아도 괜찮으니까 꿈을 꿀 수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JD1은 정동원과 활동 시 다른 점으로 “정동원 무대는 가사에 충실했다면 JD1은 춤과 퍼포먼스 포인트가 중요하니까 카메라 위치를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보이는 라디오 생방송 하던 도중에 ‘복근 있나요?’라는 질문에 어쩔 수 없이 공개를 했는데 반응이 좀 좋긴 했다”라며 “정동원은 복근 없다”고 너스레 떨었다.
정동원은 “영웅이 형은 하고 싶은 장르가 많다 보니까 여러 피드백을 해준다. 뮤직비디오 찍으러 스페인을 갔었다. 그때 5박 6일 동안 집을 비웠는데 제가 강아지를 키운다. 같은 아파트에 살아서 반려견도 대신 돌봐주고 힘든 점들을 잘 챙겨줬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 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