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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1 (금)

영기→손호준도 '안녕'...'김호중 여파' 생각엔터, 연이어 계약 종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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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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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유수연 기자] 가수 김호중의 음주 뺑소니 사건 여파가 계속되고 있다.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들이 대거로 이탈하며 사실상 폐업 수순을 밟고 있다.

4일 생각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OSEN에 "손호준 씨까지 소속 연예인 전원 계약 해지 및 만료를 앞두고 있다. 손호준 씨의 경우 이달 말까지 전속계약기간인데 이후 재계약을 하지 않는 형태"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현재 생각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소속 아티스트였던 김호중이 음주운전 및 뺑소니 의혹에 휩싸인 후, 대표와 본부장, 매니저 등이 함께 구속됐다. 결국 생각엔터 측은 지난달 27일, 임직원 전원 퇴사·대표이사직 변경 등 사실상 폐업 수순을 밟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생각엔터 측은 "향후 매니지먼트 사업의 지속 여부에 대해서도 검토 중"이라며 "소속 아티스트의 의견을 최우선으로 해 협의 시 어떠한 조건도 없이 전속 계약을 종료할 생각"이라고 밝히기도 했던 바.

김호중 외에도 생각엔터테인먼트에는 손호준 뿐만 아니라 김광규를 비롯한 배우들을 비롯해 홍지윤, 영기, 정다경, 강예슬, 금잔디 등의 가수들과 개그맨 허경환 등도 속해있던 바. 이들 모두 생각엔터테인먼트와 결별 수순을 밟게 됐다.

아티스트들은 직접 SNS를 통해 소속사와 결별 소식과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홍지윤은 지난 2일 인스타그램에 "회사에서 제가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오늘부로 생각엔터테인먼트를 나가기로 결정됐다. 당분간은 새로운 소속사를 찾을 시간을 가지려 한다. 조금만 더 믿고 기다려주면 좋은 결정으로 여러분들에게 제일 먼저 알려드리겠다"라고 알렸다.

정다경도 같은 날 SNS를 통해 "저는 회사와 상의하고 고심 끝에 어렵게 오늘부로 생각엔터테인먼트에서 전속계약 체결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라며 "그동안 그 누구보다 정말 잘 되길 바라며 아낌없이 지원을 해주신 생각엔터테인먼트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영기 역시 SNS를 통해 "공적인 부분과 사적인 부분으로 많은 연락을 줘서 이렇게 안부 인사를 드린다. 저는 5월 말 공식적인 계약 기간이 만료되어 상호간 협의 하에 재계약 없이 생각엔터테인먼트와 각자의 길을 걷기로 했다"라며 "무명의 개그맨을 지금처럼 밥벌이 할 수 있게 도와준 많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 말씀드린다. 저는 당분간 새 둥지를 틀기 위해 집중하는 시간을 가져보려 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호중은 지난달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마주 오던 택시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로 지난달 31일 검찰에 송치됐다.

/yusuou@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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