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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엔 쿠보가! 이번엔 이강인이! "축하해" 日 절친 생일 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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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이강인이 쿠보 다케후사의 생일을 축하했다.

이강인은 4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쿠보와 이강인의 캐리커쳐 사진을 올렸다. 사진과 함께 이강인은 "생일 축하해"라는 문구를 남겼다.

둘은 공통점이 많다. 어린 시절부터 스페인에서 생활을 시작했다. 이강인은 발렌시아 유스에서, 쿠보는 바르셀로나 유스에서 생활했다. 이강인은 발렌시아서 성장했고 쿠보는 18세 미만 선수의 해외 클럽 이적 금지 규정 위반으로 일본으로 돌아갔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 카스티야에 합류하면서 다시 스페인으로 왔다.

이강인과 쿠보는 발렌시아, 레알에서 자리를 잡지 못했고 2021-22시즌 마요르카에서 만났다. 마요르카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라리가에서 경쟁력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현재 이강인은 파리 생제르맹(PSG), 쿠보는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맹활약 중이다. 두 선수 모두 유럽에서 좋은 기량을 유지하고 있다.

이강인은 2023-24시즌을 앞두고 PSG의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 당시에는 치열한 주전 경쟁이 예상됐지만 루이스 엔리케 감독을 매료시키며 많은 경기에 나왔다. 아시안컵 이후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늘어났지만 이강인은 적은 시간 속에서도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 이강인은 모든 대회에서 36경기에 나와 5골 5도움을 기록했다. 첫 시즌 만에 공격 포인트 두 자릿수를 달성했다. 첫 빅클럽에서 나름 성공적인 시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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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보도 2023-24시즌 초반에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쿠보는 지난 9월 4경기에 출전해 4골을 터트렸고 라리가 9월 이달의 선수에 뽑혔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기대 이하의 활약이 이어졌고 아시안컵을 기점으로 부진했다. 쿠보는 모든 대회에서 41경기에 출전해 7골 5도움을 만들어냈다.

두 선수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UCL 16강에서 PSG와 레알 소시에다드가 맞붙었다. 1차전에서는 이강인이 결장해 만남이 성사되지 않았다. 2차전에서는 쿠보가 선발 출장, 이강인이 교체 출전하면서 한일전이 이뤄졌고 승자는 PSG였다.

한편, 이강인의 생일 때 쿠보도 축하를 잊지 않았다. 지난 2월 19일 이강인의 생일을 맞아 쿠보는 자신의 SNS에 자신과 이강인의 캐리커쳐 사진을 올렸다. 사진과 함께 "축하해 브로"라는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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