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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서 전여친 임신 통보받아 혼인신고 했는데…출산 후 집 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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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청소년 아빠' 홍기정./사진=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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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아빠' 홍기정이 '싱글대디'가 된 사연을 공개한다.

오는 5일 밤 10시20분 방송되는 MBN 예능 프로그램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5'에서는 '청소년 아빠' 홍기정이 "거짓투성이인 내 인생을 되돌리고 싶어서 나오게 됐다"며 초등학교 4학년인 딸 예슬 양과의 일상을 공개한다.

이날 방송에서 홍기정의 사연은 재연 드라마를 통해 그려진다.

홍기정은 "군 입대 후 전 여자친구가 '아이를 임신했고 출산하겠다'는 편지를 보내 당황했지만 혼인신고를 했다. 그러나 아이 엄마가 출산 후 집을 나가 혼인신고를 한 지 10개월 만에 '싱글대디'가 됐다"고 고백한다. 이어 그는 "이후 7년이 흘러 데이팅 앱을 통해 새로운 인연을 만나게 돼, 우여곡절 끝에 가정을 꾸렸다"고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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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아빠' 홍기정과 그의 초등학교 4학년 딸 예슬 양. /사진=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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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기정은 현재 초등학교 4학년인 딸 예슬이와의 일상을 공개한다.

홍기정은 전날 피곤했는지 늦잠을 자고, 딸은 아빠를 깨우며 "파스타가 먹고 싶다"고 조른다. 이에 홍기정은 직접 파스타를 만들어 딸과 조촐히 아침 밥을 먹는다.

그러나 딸 예슬이가 지내는 집 어디에도 아내의 흔적이 보이지 않아 모두를 의아하게 만든다. 이때 MC 서장훈은 "혹시 두 집 살림 하고 있는 거 아니냐"고 예리하게 짚는다. 실제로 홍기정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사실 이 집은 아버지 집이다. 제가 목포에서 일을 하고 있어서 아버지가 예슬이를 홀로 돌봐주시고 계신다. 딸이 더 크기 전에 같이 살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고백한다.

이후 홍기정은 친구를 만나러 외출하고, 예슬이도 집에 친구가 놀러와 그림 그리기 등을 하며 시간을 보낸다. 그러다 예슬이는 가족과 엄마 이야기가 나오자 "우리 엄마는 나 한두 살 때 돌아가셔서 사진으로만 봤다"고 말한다. 예슬이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엄마와 찍은 사진이 많은데 그 사진들을 볼 때마다 (엄마가) 보고 싶다"는 속마음을 털어놔 출연진을 눈물짓게 한다.

같은 시각, 홍기정은 딸 예슬이에게 친엄마에 대한 진실을 밝혀야 하는지 고심해왔다며 친구에게 오랜 고민을 털어놓는다.

친구가 "아이 엄마와는 연락하고 지내냐?"고 묻자 홍기정은 "사실 예슬이는 엄마가 죽은 줄 알고 있다. 어릴 때부터 그렇게 (거짓말을) 해서"라며 괴로워한다. 이를 들은 친구는 "내가 예슬이면 상처받을 것 같다"며 "이제라도 진실을 고백하라"고 조언한다.

이야기를 듣던 MC 박미선도 "나중에 밝혀지면 어떻게 할 거냐. 이제라도 엄마에 대한 진실을 말해줘야 한다"고 말한다. 이후 홍기정은 딸 예슬이와 마주앉아 어렵게 입을 떼 과연 그가 딸에게 친엄마에 대한 진실을 고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뿐만 아니라 홍기정은 '두 집 살림'을 하면서 아직도 밝히지 못한 거짓말이 더 있다고 밝힌다고 해 어떤 사연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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