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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음주운전 사고와 처벌

"그냥 잡아 가유" 단속 예고에도 줄지 않는 음주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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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음주운전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대대적인 단속활동을 예고한 후에도 충남지역의 음주운전이 줄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경찰청(청장 오문교)은 음주운전, 두바퀴 차와 보행자의 교통법규 위반행위에 대한 전쟁 선포 후 한달간 2843건을 적발했다고 4일 밝혔다.

세계일보

경찰이 음주단속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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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발한 2843건의 위법행위는 음주운전 637건, 두바퀴 차 2079건(이륜차 998건, PM 1,081건), 보행자 127건 등이다.

이번 단속결과를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음주단속은 406건에서 637건으로 57% 증가했다. 두바퀴 차 단속은 905건에서 2079건으로 130% 증가했다. 그동안 보행자의 무단횡단 행위에 대하여 계도 중심으로 해오던 것을 단속으로 전환한 결과 지난해에는 7건이었던 단속이 127건으로 증가했다.

앞서 충남경찰은 음주운전과 두바퀴 차 및 보행자의 교통법규 위반행위로 교통사망자가 다수 발생하자 음주운전과 두바퀴차·보행자 위법행위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5월부터 100일동안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단속한다고 선포했다.

충남경찰청 관계자는 “충남 전역에 걸쳐 교통단속을 강화하고 있으나, 최근에도 신호위반으로 인한 교통 사망사고가 발생하는 등 기본적인 교통법규 위반으로 인한 사망사고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도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사소한 교통법규도 스스로 준수하는 문화가 정착될 때까지 도심과 시골지역을 불문하고, 사고 요인이 되는 교통법규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철저히 단속할 계획”이라고 강조하였다.

천안=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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