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에이트 쇼>. 넷플릭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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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가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오리지널 시리즈 <더 에이트 쇼>의 자막을 수정하기로 했다.
넷플릭스는 4일 “극중 인물이 언급한 ‘동해’가 일부 언어의 자막에서 ‘일본해’로 표기된 것을 확인하고 수정하는 과정”이라며 “유사한 사례가 없는지 검토하고 추후 번역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온라인 상에서는 <더 에이트 쇼>의 스페인어 자막과 관련해 비판이 일었다. ‘3층’ 역의 배우 류준열이 애국가를 부르는 장면에서 ‘동해물과 백두산’의 ‘동해’를 ‘일본해’(mar del Japon)로 표기한 것이 발견된 것이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많은 누리꾼이 제보를 해 줘서 알게 됐고, 세계적인 영향력을 가진 넷플릭스인 만큼 즉각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밝혔다.
지난달 17일 공개된 <더 에이트 쇼>는 여덟 명의 인물이 8층으로 이뤄진 공간에 갇혀 시간이 지날수록 돈을 버는 쇼에 참가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 작품은 지난달 20∼26일 넷플릭스 글로벌 톱 10 시리즈(비영어) 부문 1위에 오르는 등 인기를 얻고 있다.
최민지 기자 mi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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