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4일 탐사 시추 성공을 조건부로 보면 공급 인프라 투자와 관련해 가스와 석유 공기업이 수혜를 볼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수혜 여부를 따지기에는 이른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국내 천연가스 도매사업자의 경우 최종투자단계에 합류한다"며 "도입과 관련한 투자만이 실적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거리와 개발 상황에 따라 파이프 혹은 해상으로 운송 방식을 결정한다"며 "일단 투자비가 증가하면 요금기저도 상승하기 때문에 영업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 연구원은 "도입 가격은 조건부로 결정할 것"이며 "투자비, 회수율 등 여러 변수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개발이 된다는 전제에도 현시점에서 추정이 어렵다"고 분석했다. 그는 "과거 정부가 공개한 동해가스전 판매가격의 경우 천연가스 평균 수입 가격 대비 낮은 수준이었다"며 "유가와 환율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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