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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결혼지옥' 남편 "아내, 휴대폰 끄고 나이트클럽 行"→아내 "분위기 좋아서" [전일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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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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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결혼지옥'에서 남편이 새벽까지 연락이 두절된 채 술을 마시는 아내에게 불만을 드러냈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에서는 욱하면 마음에 없는 소리를 하는 아내와 욱하면 거친 말을 내뱉는 남편, 홧김에 던지는 말로 서로에게 상처만 주는 '고슴도치 부부'가 등장해 사연을 들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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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등장한 '고슴도치 부부'는 5남매를 둔 다둥이 부모라고 소개해 듣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15년동안 육아만 했다는 아내는 "이제는 놀고 싶다"면서 친구들과 술을 마시면서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아내는 "제가 술을 마시는 걸 남편이 좋아하지 않는다. 애들 생각해서 놀고 싶은거 참고 살았다. 매일 노는 것도 아닌데 이해를 못 한다"고 답답해했다.

아내는 술을 마시고 취기가 올라오자 매우 신난 모습이었다. 기분 좋은 마음에 1차에 이어 2차까지 약 16만원 정도를 자신이 결제를 했다. 남편 카드로 결제를 했기 때문에 내역은 고스란히 남편에게 전달이 됐고, 남편은 문자를 확인하며 짜증을 냈다.

그리고 남편은 집에서 아내가 오기만을 기다리면서 몇 번을 전화를 했지만, 아내는 전화를 받지 않았다.

남편은 "아내가 술을 마시러 나가면 휴대폰을 꺼놓는다. 그걸 누가 좋아하냐. 금방 들어온다더니 새벽 3시에 들어온다. 애들도 있는데 밤 12시 전에는 들어와야하는 것 아니냐"고 했고, 아내는 "내가 신데렐라냐"고 하면서 입장 차이를 보였다.

그러면서 아내는 휴대폰을 꺼두는 것에 대해 "처음엔 전화를 받았다. 그런데 남편은 화나면 제 옆에 사람들이 있든 없든 욕을 한다. 가까이 있으면 통화 소리가 들리지 않냐. 그럼 나로 인해서 술자리 분위기가 어색해진다"고 했다.

이어 "그게 싫으니까 전화를 안 받게 된다. 그리고 술자리에 찾아와서 화를 낼 때도 있었다. 그러니까 오히려 반발심이 생겨서 '어차피 뭐라고 하는거 놀 거 다 놀고 들어가야겠다'는 마음이 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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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아내와 있었던 일화를 들려줬다. 남편은 "아내가 집에 올 때가 됐는데 오지도 않고, 전화도 몇 십통을 했는데 계속 안 받더라. 연락이 끊기기 전에 있다고 했던 노래방으로 데리러 갔더니 간판 불이 꺼져있었다"고 회상했다.

남편은 "그런데 아내가 나이트 클럽에서 놀고 있더라. 그런 아내를 보고 '재밌게 놀다왔어?'라는 말을 나오겠냐. 저도 화가 나니까 욕이 나온 것"이라고 해명을 했다.

이에 대해 아내는 "저는 분위기 때문에 가는거다. 나이트 클럽에 가면 음악 소리가 크게 나니까 잡생각이 안 난다. 그래서 가는건데, 남편은 나이트 클럽에 가면 부킹을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억울해했다.

남편은 "말을 안 하고 갔다는 게 문제 아니냐"고 했고, 아내는 "간다고 하면 보내줬을 것 같으냐. 못 가게 하니까 그런 것"이라고 반박하며 조금도 물러서지 않았다.

이어 아내는 "나이트 클럽 앞이 모텔촌이었다. 그런데 제가 나이트 클럽 앞에 주차 자리가 없어서, 모텔 입구 주차장에 주차를 했다. 그걸 남편이 지나가면서 본거다. 그래서 화가 많이 났던 것 같다"고 했고, 이를 들은 소유진은 "저였어도 그 상황에서는 화가 났을 것 같다"면서 남편의 마음에 공감했다.

사진= MBC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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